[뉴욕전망]상승 낙관론 우세

[뉴욕전망]상승 낙관론 우세

김유경 기자
2010.02.22 16:36

뉴욕증시가 상승 곡예를 지속할 전망이다.

경제는 점점 회복하고 있고 미 정부가 긴축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우려는 완화됐기 때문이다.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공동설립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인상 발표에 대해 '금리 인상 시기가 6개월 뒤로 밀려진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오히려 금리 인상 등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진단이다.

아직 그리스 등 유럽의 재정적자 암운이 드리워져 있지만 그리스의 추가 감축 계획 제출 시한인 다음달 16일까지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주류이다.

이 가운데 상승세를 견인해온 기업들의 어닝과 경기 전망이 이번 주에도 증시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올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03.21포인트(3.0%) 상승, 지난해 연말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오늘(22일)은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대부분의 아시아증시와 지수선물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을 주고 있다.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 및 대출 관리 지침을 발표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난주말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원자재주와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 회복 기대로 일본 등지에서 해운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리스 등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낮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AFRI의 수석시장전략가인 데이비드 조이는 "시장은 FRB의 재할인율 인상이 긴축정책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투자자들은 종종 통화정책 강화 또는 기준금리 인상에 의한 대출 금리 인상 등에 대해 우려해왔다. 일부 투자자들은 빠른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을 위축시키고 기업의 이익 증가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걱정하기 때문이다.

BTIG의 수석시장전략가인 마이크 오루어크는 "어닝시즌은 거의 끝났다"며 "이제 2월말로 치닫고 있고, 경제지표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표는 주식투자자들에게 경제가 제대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주목해야할 종목은 세계 최대 유전 개발 업체 슐룸베르거다. 전날 슐룸베르거는 동종 업계의 스미스인터내셔널을 곧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가는 113억달러로 예상된다.

반면 다국적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가 환자의 심장마비와 심부전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FDA를 인용 보도해 약세가 전망된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은 로위스, 캠벨수프, 노드스트롬,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 라디오색, 포레스트 오일 등이다.

특히 미국 2위 주택자재 판매 체인업체인 로위스가 개장전 실적을 발표, 주택경기 개선 여부를 확인시켜줄 전망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이익 추정치에 따르면 주당 12센트의 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수프 생산업체 캠벨수프는 주당 74센트의 이익이 기대된다.

마감후에는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이 주당 79센트로 추정되는 이익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은 주당 15센트의 이익이 예상되며,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라디오색이 주당 59센트의 이익을, 포레스트 오일은 주당 60센트의 이익을 각기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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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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