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아미카 인수는 M&A의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

홍창완삼성전자(354,000원 ▼8,500 -2.34%)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2008년, 2009년 각각 26%, 27% 성장을 기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비슷한 규모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홍 부사장은 4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지펠 마시모 주끼', '지펠 e-다이어리'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는 세계 1위를 위한 도약의 해.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신제품 설명이 끝난 뒤 마련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홍 부사장은 "지난해 7조원이 넘는 매출과 30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생활가전사업부가 생긴 이래 최대 성과"라며 "2008, 2009년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기개발 그룹장(상무) 역시 "올해 냉장고의 경우 세계 2위 메이커로 자리잡는 게 목표"라며 "3년 안에 세계 1위 메이커로 도약할 것"이라 덧붙였다.
다음은 홍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나온 정수기 사업 추진에 대해 말해달라.
▶냉장고의 수출 모델은 정수기 내장모델도 있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해야하는 정수기의 특성상 필터 교환이 필요 없어 소비자의 편의를 보장한다면 냉장고에 넣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탐색과제 수준이다.
-올해 생활가전 전체 전망과 삼성전자의 경영목표를 말해달라.
▶2008, 2009년 각각 전년대비 26%, 27%성장을 해왔듯이 올해도 목표는 그 이상으로 가지고 있다. 시장 상황은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보지만 환율, 원재료의 급상승등 변수는 있다. 내부역량으로 극복하면 작년 못지않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폴란드 아미카를 인수했다. 올해 어떻게 운영되나.
▶기존에 가동되던 공장을 인수한 것이지만 삼성제품을 생산하면 전혀 다른 공장이 될 것이다. 빠른 시일 안에 개선해 유럽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
-지난해 생활가전 사업부의 매출액과 이익, 올해 매출목표를 알려달라
▶작년 매출은 7조원 이상 기록했고 3000억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생활가전사업부가 생긴 이래 가장 큰 성과다. 올해 목표역시 이에 맞춰 짐작하면 될 것이다.
독자들의 PICK!
-광주에 정밀금형 개발센터를 세우는데 이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전자제품의 외관은 금형·사출·원재료 기술이 접목돼야 최상의 제품이 나온다. 이 가운데 기초가 되는 금형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광주에 금형센터를 세우는 것이다. 금형 센터의 성과는 생활가전 뿐만 아니라 삼성 전자제품 전체로 확산될 것이다.
-오늘 출시한 제품 중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냉장고가 있는데 이를 응용한 AS사업을 진행할 계획이 있나.
▶무선인터넷과 자가진단 기술을 연결한 AS서비스는 고려중이다. 아직 기술구현은 안 됐지만 기반은 마련돼 있다. 앞으로 지능적인 기능이 강화된 냉장고를 선보이겠다.
-이후 기업인수합병(M&A)계획은?
▶지난해의 아미카 인수가 최초의 M&A지만 최후는 아니다. 세계 시장에서 생산거점을 현지화 하려면 직접 진출을 하거나 적합한 기업을 인수해야한다. 마땅한 기업이 있으면 M&A에 나설 것이지만 아직까진 대상 기업이 없다.
-지난해 리콜사태 대응방안이나 향후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리콜선언 이후 생각했던 이상으로 빨리 (리콜이)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앞으로 안전성에 대한 진일보한 시스템을 적용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고 생산됐던 제품역시 모두 보완해서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