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80)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버핏의 후계자 후보로 4명의 인물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에 오른 인물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간 보고서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될 수 있는 경영진들이 있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보고서에서 "이사회는 후계자 계승 계획을 매우 다각화된 여러 계열사들의 여러 경영진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이는 회사가 버핏의 은퇴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인 토마스 루소 가드너루소앤가드너 파트너느 "버핏은 구체적인 이름을 밝혀서 야기될 수 있는 경쟁을 피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유력한 버핏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은 에너지 업체 네트제트의 데이비드 소콜, 미드아메레칸에너지의 그랙 아벨 등이다.
버핏은 지난달 26일 공개한 연례 서한에서 소콜, 아벨과 함께 자동차보험업체 게이코의 토니 나이슬리, 재보험사업담당자인 아지트 제인, 철도업체 벌링턴노던을 이끄는 매트 로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버핏은 식품유통업체 맥레인을 이끄는 그레이디 로시어와 농기구 제조업체 CTB의 빅 맥시넬리 CEO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투자 책임자로 영입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토드 콤스도 유력한 인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