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지원합의 실패… 논의 다음달로

유로존, 그리스 지원합의 실패… 논의 다음달로

권다희 기자
2011.06.20 11:51

유럽 재무장관들이 120억 유로의 그리스 긴급대출 지원 여부를 다음 달 중순으로 연기했다. 그리스 의회가 우선 긴축 안을 통과시켜야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룩셈부르크에서 19일 저녁부터 20일 새벽까지(현지시간) 7시간 동안 이어진 회의 끝에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지원 합의에 실패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성명에서 "그리스 의회가 금융 개혁과 지출 삭감, 민영화 프로그램 등 긴축 조치를 우선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며 "의회가 주요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7월 중순까지 120억유로 긴급대출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재무장관은 120억 유로 중 60억 유로에 대한 대출 승인 방안을 주장했으나 다른 회원국들과의 이견이 발생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민간 부문의 참여에 대해서는 참여 쪽으로 다소간의 합의가 모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독일은 민간 채권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요구했으나 프랑스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를 반대하며 합의가 난항을 겪었다.

다만 민간 채권단의 참여 방법 및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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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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