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RB 인플레 전망 상향, 국채 가격 약보합

美FRB 인플레 전망 상향, 국채 가격 약보합

권성희 기자
2011.06.23 07:30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2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 전망을 낮췄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 역시 높이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1%포인트 올라 3%를 나타냈고 2년물 국채수익률은 변동없이 0.37%를 유지했다.

이날 FRB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올들어 두번째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7~2.9%로 제시해 4월에 내놓았던 전망치 3.1%~3.3%에 비해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초에 제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65%가량이었다. 2012년 성장률도 4월의 3.5~4.2%에서 3.3~3.7%로 낮췄다.

반면 올해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는 4월의 1.3~1.6%에서 1.5~1.8%로 0.2%포인트 높였다. 내년 인플레이션율은 1.4~2%로 제시했다.

금리는 현재의 0~0.25%를 그래도 유지했고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이달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서에서 경기 회복이 "FOMC가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더 느리게" 일어나고 있으며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약하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기자간담회 때 경제가 왜 다시 하강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지만 2013년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구겐하임 증권의 국채 트레이딩 이사인 제이슨 로건은 "FRB의 발표가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조금 매파적이 됐다고 판단한다"며 "이 때문에 국채 매도세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는 FRB 발표에서 3차 양적완화는 최소한 지금으로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해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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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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