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불산사고, 산업단지 입주 기준 강화할 것"

"구미 불산사고, 산업단지 입주 기준 강화할 것"

정진우 기자
2012.10.08 10:48

[지식경제부 국감]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재발방지 노력"

김경수 한국산업단지 공단 이사장은 8일 "구미 산업단지에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앞으로 입주 기업에 대한 기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유해물질 취급에 대해서도 세밀히 점검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지식경제부에서 열린 지경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사고를 일으킨 휴브글로벌이 적절한 절차를 통해 입주했는지를 집중 점검한 결과 특별하게 문제될 건 없었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심사를 더욱 강화하는 등 이번 구미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심상정 무소속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이 사고로 근로자 1359명, 차량 1126대, 조경수 1만7096그루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피해를 신고한 업체는 대부분 사고 현장으로부터 1km 범위에 밀집해 있지만, 최대 2.25km나 떨어진 업체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불산 누출의 피해가 생각보다 광범위 헸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또 "상황이 이러한대도 고용부가 불산 사고에 임해 인근 업체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근 업체 노동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근접 업체에 대한 업무중지명령도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구미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5명,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3178명에 이른다. 또 구미 산단 입주 기업 77개사가 신고한 피해규모는 177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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