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은 ‘시장경제 전도사’로 통한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기업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재계 대변인 역할을 해 온 까닭이다.
이 부회장이 시장경제 전도사로 나선 것은 재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전경련에 몸담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전공이 공정거래와 정부규제를 다루는 산업조직론이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재계 관련 이슈에 대해 명쾌하고 객관적으로 설명한다는 평가가 뒤따르는 것도 탄탄한 이론적인 바탕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솔직하다'는 평가도 빠지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도 누가 회장이 되건 상관없이 솔직하게 자신을 다 드러낸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이런 내외부의 평가가 20년 만에 내부 승진을 통해 상근부회장으로 승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주요 그룹 회장사가 아니라 내부 승진이 이뤄진 것은 고 최종현 회장(SK 회장) 시절인 조규하 부회장 부회장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1990년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기획본부장겸 지식경제센터 소장을 거쳐 경제조사본부장(상무)을 역임했다. 이후 6년간 전무로 재직하며 전경련 업무를 전반적으로 총괄해 왔다.
그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사,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이사, 한국규제학회 이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가격규제(공저)’와 ‘내부거래의 경제분석과 경쟁정책’, ‘서비스산업의 뉴라운드 대응전략’, ‘공정거래경제학’, ‘디지털경제학’ 등이 있다.
◇약력 △고려대 경제학과 △미 오하이오주립대 경제학 석·박사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전경련 기획본부장겸 지식경제센터 소장 △전경련 경제조사본부장 △전경련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