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라씨가 모친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 달라며 후원 계좌를 공개하고 도움을 호소했다.
정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유라 이야기'에 모친 건강 상태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엄마가 10년의 수감생활 하면서 쇠약해진 데다 쿠싱·패혈증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내일 당장 '하지 마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의사가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 마비는 척수 손상이나 신경계 이상 등으로 허리 아래 양쪽 다리의 운동·감각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보행 장애나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어 정씨는 "(엄마의)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지정 병원에서는 수술한 병원으로 가라고 하고, 수술한 병원에서는 돈 안 주면 못 받아 준다고 한다"며 "진짜 죽으라는 것이냐. 재심할 때까지 살아 있을지도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저는 입에 풀칠하든 알아서 하겠다. 저희 엄마만 좀 도와달라. 갚는 건 엄마 대신 몸으로 제가 때우겠다. 저는 여태까지 남들 다 나올 때까지 엄마를 거기서 못 꺼내준 대역죄인"이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늘 올곧게 살아오신 억울한 분"이라며 "염치없지만 도와달라"고 후원 계좌를 공개했다.
한편, 정씨는 사기와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7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3년 지인에게 두 차례에 걸쳐 약 7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재판에 여러 차례 불출석한 끝에 구속돼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