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자동화 전문기업 이삭엔지니어링(7,910원 ▼200 -2.47%)이 2분기 수주 회복 및 에너지 자원순환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이삭엔지니어링에 따르면 7월 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02억원에 달한다. 2분기 이후 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액 684억, 영업손실 45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액 154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철강, 배터리 산업의 투자 축소 및 지연의 영향으로 주력 사업인 산업자동화 부문이 부진했다. 또 기업공개 이후 추진한 산업용 소프트웨어 및 전력예방진단 솔루션 사업이 손익분기 달성을 하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반도체, 철강 등 투자 회복이 수주로 이어지고 있고, 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에이전트를 통해 산업자동화 기술 고도화를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설비 보전용 소형언어모델(SLM)과 비전언어모델(VLM)을 융합하고, 덱스트 데이터와 시각정보를 함께 분석한다. 자동 보고서 생성, 설계 최적화, 고장 가능성 예측, 제어 알고리즘 자동 튜닝, 유지보수 의사결정 지원을 지능적으로 수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신사업으로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ESS(에너지저장장치) △이차전지 재활용(리사이클링)을 추진하고 있다.
AIoT 부문은 이달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설립을 기점으로 동남아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AIoT 플랫폼 얼티비스(Ultivis) 납품·설치를 완료했다.
이차전지 재활용 부문은 중국 저장화유코발트그룹의 자회사 저장화유리싸이클링와 합작법인 이삭화유리싸이클을 설립해 추진 중이다. 이삭화유리싸이클은 충북 진천 산업단지 내 약 2만3000㎡의 부지에 전처리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12월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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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화유코발트 그룹은 코발트·리튬·니켈 등 전략 광물의 정련 및 양극재 전구체 제조 분야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다. 자회사인 저장화유리싸이클링은 폐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효율적으로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SS 부문은 저장화유코발트그룹과 협력하여 LFP(리튬인산철) 기반 ESS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 도입할 배터리 팩에 대한 KC 인증을 완료했으며, BMS(배터리관리시세틈)는 KC 인증 테스트 중이다. 2025년 하반기 국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이삭GES'를 통해 LFP 기반의 ESS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며 "재사용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시장 진입과 지속적 수요처 확보 전략을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의 생산부터 사용, 회수, 재활용까지 전 주기 이력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도 병행 개발하고 있다"며 "설비-에너지-플랫폼-리사이클로 이어지는 수직 통합 모델을 통해 국내외 친환경 산업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