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59)이 이혼 소송 중이던 전처와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브래드 피트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외도를 의심하는 발언을 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타이슨은 최근 코미디언 테오 본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디스 패스트 위켄드(This Past Weekend)'에 출연해 '누군가에게 연인을 빼앗긴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타이슨은 1988년 여배우 로빈 기븐스와 결혼했으나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타이슨은 전처와 이혼 소송 중에도 밤에는 남몰래 만남을 이어가던 기묘한 관계였다고 털어놨다.
사건은 1989년, 여느 때처럼 타이슨이 기븐스의 집을 찾았다가 발생했다. 타이슨은 "집에 아무도 없었는데, 잠시 후 내가 사준 BMW 한 대가 길을 따라 올라오고 있었다. 차량 조수석에는 기븐스 외에 다른 남성이 동승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타이슨은 처음에 그 남성을 기븐스가 출연 중이던 시트콤 '헤드 오브 더 클래스(Head of the Class)'의 동료 중 한 명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린 인물은 다름 아닌 브래드 피트였다.
타이슨은 "그때는 브래드 피트가 유명해지기 전이라 도대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 친구는 자가용조차 없던 시절"이라고 밝혔다.
타이슨은 앞서 2013년 발간한 자서전에서도 이런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책에서 그는 "당시 피트는 해변의 부랑자 같았고 약간 어리숙했다. 내 얼굴을 본 피트의 표정은 마치 임종을 앞둔 사람 같았다"고 설명했다. 1989년은 타이슨이 세계 헤비급 챔피언으로 활약하던 시절이었다.
기븐스 역시 과거 방송을 통해 피트와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오던 중 타이슨과 마주친 사실은 인정했다. 기븐스는 "피트가 시트콤에 카메오로 출연한 인연이 있었으며, 당시 영화 시사회에 함께 다녀오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븐스는 '결혼 생활 도중 타이슨이 본인과 피트의 침대 위 밀회 현장을 덮쳤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결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