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6.3 지방선거]
우세 발표 땐 "야호!"...경북·평택을 등 열세 발표 땐 "아휴~"
정청래, 굳은 표정으로 박수 안 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위원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2026.06.03.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315313576385_1.jpg)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환호했다. 광역단체장 16개 중 최소 11곳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결과에 민주당 상황실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보수의 심장인 대구와 격전지인 부산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을 때 가장 큰 함성이 들렸다. 다만 정청래 대표는 발표 내내 무표정으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3일 출구조사가 발표되기 20분 전인 5시40분쯤부터 개표 상황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정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선거 승리에 대한 기대감에 분위기는 시끌시끌했다.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의원들과 달리 짙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정 대표가 5시50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의원들과 악수를 한 후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고 정면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만 바라봤다.
오후 6시 출구조사 발표 직전 민주당 의원들과 관계자들은 함께 '3, 2, 1'을 큰 소리로 외치며 카운트다운했다. 민주당 11곳, 국민의힘 1곳, 경합 지역 4곳이라는 KBS·MBC·SBS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오~"하는 소리와 함께 곳곳에서 박수가 나왔다. 이때까지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고 무표정을 유지했다.
서울부터 지역별 발표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우세 결과에 "와!"하는 큰 환호성이 터졌다. 조승래 사무총장 등 의원들도 그제야 미소와 함께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가장 큰 함성은 대구와 부산에서 나왔다.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에 장내에선 "우와""야호!"하는 반응과 "아 어떡해"하는 엇갈린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우세하단 결과에도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께 "와~"하는 큰 함성이 나왔다.
다만 경기 평택을과 전북과 같이 격전지 중 민주당 후보가 열세로 나오거나 기대만큼 압도하지 못한 지역의 경우 장내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긴장한 듯 정자세로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정청래 대표는 발표 내내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10분 정도 자리를 지킨 후 박수를 치지 않고 덤덤한 표정으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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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 3사 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진행했다.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10만 8727명을 대상으로 했다. 매 5번째 투표자 간격으로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4.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