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6·3 지방선거]

6·3 재·보궐선거가 펼쳐진 14곳의 지역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얻은 곳은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광주 광산을이었다. 이재명 대통령,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충남 아산을도 민주당 후보가 60%대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임 후보는 최종 득표율 62.85%(5만9483표)를 기록하며 배수진 조국혁신당 후보(16.24%·1만5372표),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7.96%·7535표)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곳은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였지만 '민주당 텃밭'의 견고함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광주 광산을은 민형배 전 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지낸 지역구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출마하게 되면서 보궐선거도 실시하게 됐다.
임 후보는 1996년 광주 출생으로, 이 대통령의 성남 시절부터 함께 했다. 이재명 성남시정에서 정책보좌관, 이재명 경기도정에서 정보화정책보좌관, 미래성장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장관급인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인천 계양을과 충남 아산을도 6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 청와대 출신인 김남준(61.65%)·전은수(60.16%) 민주당 후보가 자리를 꿰찼다. 김 후보는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 대변인 등을, 전 후보는 부대변인·대변인을 맡았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이진숙 후보가 59.06% 득표율을 얻으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달성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3선을 지낸 곳이다. 정부·여당 견제론을 내세우며 보수 민심을 결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40%대 득표율을 얻으며 초접전 양상을 보인 곳은 경기 하남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부산 북갑이었다. 경기 하남갑은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49.68%,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가 46.64%, 부산 북갑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42.96%를 얻으며 당선됐다.
경기 하남갑은 21대 총선 때도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이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을 1.17%p 차이로 이긴 대표적인 승부처였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충남시장에 출마한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재선을 지낸 곳으로, 민심이 팽팽하게 갈려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다. 부산 북갑은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지낸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출마했지만 1.7%p라는 근소한 차이로 한 후보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