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8,050원 ▲980 +13.86%)이 에어부산(1,863원 ▲216 +13.11%)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5월 에어부산으로부터 인수한 100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월 인수한 에어부산 제6회 영구전환사채에 대한 전환권 행사를 결정했다. 주식 취득 후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 지분은 기존 41.92%에서 58.4%까지 늘어난다.
이는 향후 에어부산의 기업가치가 현재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큰 데다가 최근 비상경영 상황을 고려해 에어부산을 재무적으로 건실하게 유지함으로써 기한 내 안정적인 통합을 완수하기 위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2023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영업실적과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2027년 1분기 LCC(저비용항공사) 통합 후 구매 최적화, 자원 효율화, 가동률 제고 등 수익·비용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와 고환율 영향 등 LCC의 경영난이 특히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전환권 행사는 에어부산의 이자비용 부담(연간 60억원 수준)을 완화해주고 향후 금리 스텝업 부담 해소 등 에어부산 자본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주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며 통합을 통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