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이 현대글로비스(221,500원 ▲5,000 +2.31%)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월간 중국차 수출은 93만대로 전년대비 69% 증가했고 올해 누적 수출량은 406만대로 63% 늘었다"며 "올해 연간 10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내수 경쟁 심화, 4450만원 이하 스마트카 부상, 주요 시장 관세 완화 등에 따른 결과다.
이어 "전세계 차량 운반선 운영대수는 선사들의 장기 계획을 따르는데 2030년까지 하향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차 수출 증가와 운반선 부족 심화는 운반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이란 전쟁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발 차량 운반선 대기 비용과 선박 환적 비용이 발생했고 유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훼손이 심화했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대비 9% 감소한 4884억원으로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를 9% 밑돌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2분기 유류비 상승분은 전방 고객사와의 유가 연동 운임상승 계약에 따라 상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8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639,000원 ▼8,000 -1.24%)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나이나믹스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어 2028년 내 IPO(기업공개)가 추진된다면 해당 지분에 대한 구주매출·밸류업(특별배당) 활용이 가능하다"며 "글로비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9.1배로 동종업계 대비 할인 중으로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