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경쟁력 27위→21위 '껑충'…30-50 클럽중 美 이어 2위

韓 국가경쟁력 27위→21위 '껑충'…30-50 클럽중 美 이어 2위

세종=김온유 기자
2026.06.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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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IMD 국가경쟁력 순위/그래픽=김다나
2026년 IMD 국가경쟁력 순위/그래픽=김다나

한국이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1위를 기록했다. 독일, 영국, 일본을 추월하는 등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2024년(20위) 수준을 회복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18일 발표한 '2026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70개국(OECD 국가·신흥국) 중 2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7위에서 순위가 6단계 올랐다.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000만 이상 국가) 7개국 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의 순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업효율성(44위→34위)과 인프라(21위→15위) 분야 순위가 대폭 상승해 종합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정부효율성 분야는 전년과 동일(31위)했고 경제성과 분야 순위는 소폭 하락(11위→14위)했다.

구체적으로 기업효율성 분야(통계 27개, 설문 38개)는 10단계 상승해 종합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생산성·효율성(45위→34위), 노동시장(53위→45위), 금융(33위→29위), 경영관행(55위→49위), 태도·가치관(33위→18위) 5개 부문 모두 높아졌다.

기반시설(인프라) 분야(통계 63개, 설문 24개)도 6단계 올랐다. 기본기반시설(35위→28위), 기술기반시설(39위→27위), 보건·환경(32위→29위), 교육(27위→21위) 부문이 전년 대비 개선됐고 과학기반시설(2위)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성과 분야(통계 44개, 설문 2개)는 3단계 하락했다. 국제무역(34위→33위), 국제투자(21위→20위)는 소폭 개선됐으나 국내경제(8위→10위), 고용(5위→7위), 물가(30위→40위) 부문 순위가 하락하면서다.

국내경제부문 세부 평가 항목인 성장률 지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전년 대비 1.8%) 지표개선에도 불구하고 상반기(0.4%) 부진의 영향으로 연간 실적이 약화되면서 순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효율성 분야(통계 36개, 설문 28개)는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5개 부문 중 조세정책(30위→22위), 제도여건(24위→21위), 사회여건(36위→30위)은 순위가 올랐으나 재정(21위→22위), 기업여건(50위→53위) 부문 하락이 이를 상쇄했다.

특히 사회여건 부문 세부항목 중 정치적 불안정 순위는 60위에서 48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여파로 50위에서 60위까지 추락했으나 종전 순위를 회복했다.

올해 평가에선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스위스는 3위를 기록했다. △2위(홍콩) △4위(대만) △5위(UAE) △6위(덴마크) △7위(아일랜드) △8위(네덜란드) △9위(스웨덴) △10위(미국) 등 순이었다.

주요국 가운데선 △중국(12위) △캐나다(16위) △호주(17위) 등이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독일(23위) △영국(24위) △일본(30위) 등은 낮았다.

IMD는 1997년부터 한국을 포함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2024년 최고 순위(20위)를 기록했다. 반면 최저 순위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41위다.

정부는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참고해 우리 경제의 강약요인을 분석하고 현재 추진 중인 제도 개선과 혁신 노력을 지속하며 종합적인 국가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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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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