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오산시 민선 9기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9일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을 새 시정 비전으로 제시하며 세교3지구와 운암뜰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AI(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육성을 동력 삼아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인수위는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5대 시정목표와 10대 전략사업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출범 이후 기획행정소통, 복지경제, 도시안전환경 3개 분과를 가동해 도출한 민선 9기 밑그림이다. 인수위는 그간 부서 업무보고를 분석하고 세교터미널 부지, AMAT R&D센터,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등 14개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
새 시정의 5대 목표는 △시민중심 행정도시 △지속성장 경제도시 △세대공감 교육도시 △살기좋은 안심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다.
실행을 위한 10대 전략사업은 도시 성장 기반 확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GTX-C 노선 연장과 분당선 연장 재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필두로 AI·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이어 지역화폐 기반 순환경제 구축, AI 맞춤형 교육 인프라 확대, 생애주기별 안심돌봄, 원도심 재생 및 신도시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녹색전환,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 구축,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시민소통 책임행정 구현을 실행 과제로 삼았다.
인수위는 시정 실행력을 높일 39개 정책제언과 18개 자문과제도 함께 제안했다. 정책제언에는 청년정책 전담조직 신설,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 세교1·2·3지구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이 담겼다. 자문과제로는 AI 기반 스마트 스포츠시티 조성,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전문인력 보강 등이 포함됐다.
김승겸 인수위원장은 "오산은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개발, 교통, 기반시설을 연계하고 미래산업과 민생을 키워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자족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은 "민선 9기는 약속을 실천으로 보여드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교통, 경제, 교육, 복지 등 시민 삶과 직결된 과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와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