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저가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행 중 객실 창문이 이탈하면서 승객 신체 일부가 창밖으로 밀려 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의 객실 창문이 비행 중 이탈했다.
이 사고로 61세 세르비아인 남성 승객 신체 일부가 창밖으로 밀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남성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고 아내가 그의 다리를 붙잡으면서 완전히 빨려 나가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당시 객실은 급격히 감압 되면서 산소마스크가 자동으로 내려오기도 했다. 한 승객은 "타이어가 터지는 듯한 큰 소리가 난 뒤 한 승객의 머리와 어깨가 창문 밖으로 나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남성은 현재 그리스의 한 병원에서 충격과 마찰 화상 치료받고 있다.
해당 항공편은 라이언에어 자회사인 몰타에어가 운항했다. 라이언에어는 "항공편이 이륙 직후 창문 이탈로 테살로니키 공항에 회항했으며 승객들은 예비 항공기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약 1시간 비행한 뒤 최고 고도 1만6000피트(약 4900m)에서 테살로니키 공항으로 회항했다.
창문이 이탈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엔진 이상으로 발생한 파편이 창문을 파손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