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폭염 대응 총력전…'폭염119안전대책본부' 가동

소방청, 폭염 대응 총력전…'폭염119안전대책본부' 가동

김승한 기자
2026.07.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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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방청은 지난 27일 오후 3시부로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의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소방청은 이날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폭염119안전대책본부는 119대응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구조구급반 △생활지원반 △현장안전관리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상황 관리부터 구조·구급, 급수 지원 등 폭염 대응 전반을 총괄한다.

소방청은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얼음조끼 등 폭염 대응 장비 9종, 32만여 점을 갖춘 '폭염구급대' 1600여대를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최근 5년간 온열질환 발생과 폭염 현황을 분석하고 주별 환자 발생을 예측해 선제적인 구급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피서철 수난사고에 대비해서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민간자원봉사자 등 6245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 등 275곳에 배치해 구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폭염 취약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순찰과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도심 도로와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살수·급수 지원을 확대하고, 이상기온으로 증가한 벌 개체수에 대응하기 위한 벌집 제거 활동도 추진한다.

현장 대원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소방청은 교대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충분한 회복 시간을 보장하고, 재난현장 회복지원차를 배치하는 한편 출동대별 폭염 대응 물품 비치를 의무화해 대원의 온열질환 예방과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폭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만큼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현장 대원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국민 생활 밀착형 소방서비스가 중단 없이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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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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