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허각(42)이 갑상선암 때문에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허각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에 공개된 영상 '슈스케 큰오빠 허각이랑 오랜만에 노래 불렀습니다'에서 장재인을 만나 식사했다.
장재인은 "알아보니까 오빠가 아팠더라"고 운을 뗐다. 허각은 "어떤 징조도, 신호도 없었다"며 "일하다 보니 그냥 피곤한가 보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를 모시고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대기 시간이 길어져 기본 검사를 받았는데 암을 발견했다"며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목에 뭔가 있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작았다. 조직검사를 해 봐야 한다고 했다. 암이었다"고 했다.

허각은 2017년 당시 신곡 '바보야'를 발표하고 콘서트를 준비하던 시기였다며 "수술을 더 미루면 안 되냐고 물었는데 위험하다고 했다. 콘서트까지 마치고 바로 수술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찾아왔다. 허각은 "목소리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고음 낼 때 긁는 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수술 후에는 전혀 되지 않았다. 수술하고 3~4개월간 목소리 내는 것도 잘 안됐다"며 약 1년간 활동을 쉬었다고 설명했다.
무대 복귀도 쉽지 않았다. 허각은 "1년 정도 지나서 노래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 행사에 나갔는데 계속 음 이탈이 났다. 목소리 조절이 안 됐다"며 "그냥 '난 이제 죽었구나. 내 인생은 끝났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힘들었는데 가족들이 옆에서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도록 도와줬다"며 현재 목소리로 돌아오기까지 2년 가까이 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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