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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플랫폼 '술담화'를 운영하는 담화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40도 차(茶) 증류주 '차차(CHATCHA)'를 인천국제공항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에 입점시키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술담화는 전국 700여개 양조장의 술을 큐레이션해 구독·판매하는 전통주 버티컬 플랫폼으로, 자사몰 회원은 21만명, 누적 구독자는 20만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80%가 20~40대다. 직매입해 취급하는 품목은 250종이다.
차차는 용량 500㎖, 알코올 도수 40도의 차 침출 증류주다. 위스키가 오크통 숙성으로 향과 깊이를 낸다면 차차는 그 자리에 찻잎 침출을 택했다. 차 향을 덧입힌 것이 아니라 찻잎을 증류원주에 직접 우려낸 40도 증류주는 국내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
오미자·사과·단수수 증류원주를 베이스로 △보이숙차 △아쌈홍차 △실론홍차 △랍상소총 △카카오닙스 5종을 각기 다른 온도와 시간으로 나눠 우린 뒤 합쳤다. 차차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두 달여 만에 7000병 넘게 팔렸다.
차차는 최근 구독자 72만명 규모의 칵테일 전문 유튜브 채널 '어쿠스틱 드링크'와 진행한 공동구매에서 약 3주간 3163병이 팔려 목표치의 세 배를 넘겼다. 올여름에는 제28회 정동진독립영화제와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면세점 입점은 국내외 시음회에서 외국인 소비자의 반응이 높았던 데서 출발했다. 보이차와 홍차처럼 해외에서도 익숙한 차를 기반으로 하면서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술이라는 점이 출국객의 기념품·선물 수요와 맞물린다는 판단이다.
술담화는 2020년 지역특산주 제조면허를 확보해 큐레이션에서 제조로 영역을 넓혔다. 담화탁주 및 Hy와 협업한 야쿠르트 막걸리 '막쿠르트'를 내놨고, 자체 개발 막걸리 '라이스투밋츄'는 미국·대만·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재욱 술담화 대표는 "차차는 '차차 나아지겠지'라는 문장에서 출발한 술로, 빠르게 소비되는 술보다 향을 먼저 느끼고 천천히 음미하는 경험을 담고자 했다"며 "한국을 찾은 해외 여행객에게 한국 차와 증류 기술이 만나 만들어진 새로운 술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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