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관광인프라 사업 예산 절반 이상 영남 편중"

"4대강 관광인프라 사업 예산 절반 이상 영남 편중"

박창욱 기자
2012.10.10 15:12

[문화부 국감]김윤덕 의원, 전체 사업비의 53%가 낙동강에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의 후속인 강변 문화관광 인프라조성 사업 예산이 영남지역에만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윤덕 의원(민주통합당)은 관광공사가 자문하는 ‘강변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이 최근 지원예산 조정을 살펴본 결과, "다른 지역 예산에선 140억~270억원을 삭감한 반면, 영남지역은 일부 삭감 후 14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가해 전체 사업비의 53.2%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4대 강변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을 명분으로 당초 1800억원 규모의 선도사업 10곳과 특화사업 15곳을 결정했다. 이후 특화사업은 모두 취소하고 기존 선도사업 추진과 함께 경북 안동의 신규 사업을 추가하면서 예산을 1088억원 규모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한강은 당초 계획보다 270억원 삭감한 155억원, 금강은 245억원 삭감한 137억원, 영산강은 140억원 정도 삭감한 215억을 각각 최종사업비로 확정했다. 하지만 낙동강은 일부 사업의 예산 삭감 후 140억원 규모의 임화호 수상레저타운 사업을 추가하면서 결국 70억원만 조정했다.

김 의원은 "특정 지역에 편중된 4대강 사업은 물론 이와 연계된 관광 상품 개발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며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은 국민들의 ‘혈세낭비’ 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이 같은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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