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순간의 진실, 그리고 후회

은퇴 순간의 진실, 그리고 후회

이언주 기자
2014.07.04 17:00

[Book]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은퇴'라는 말처럼 가슴 찡하면서도 서운하고, 속 시원하면서도 은은한 여운이 남는 단어가 또 있을까. 인생에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무렵이 바로 '은퇴'를 앞둔, 혹은 이제 막 은퇴한 시기가 아닐까.

책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는 제목부터 그런 마음에 무게를 더한다. 25가지나 된다니. 아니 어쩌면 줄이고 줄여 25개로 정리했을지 모른다.

책은 베이비붐 세대가 미리 겪고 절절한 마음으로 들려주는 후회의 기록들을 담았다. △1부 정말 일밖에 몰랐구나 △2부 나 자신을 너무 함부로 대했구나 △3부 나와 가족의 간격이 이렇게 넓었다니 △4부 내 남은 인생이 아직도 50년이다에 이르기까지 모두 4부로 구성된 책은 공감할만한 후회로 가득하다.

하지만 단지 후회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100세 시대'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지금부터의 삶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꾸라고 강조한다. 먼저 시행착오를 겪은 인생 선배들의 솔직한 고백 앞에 지금의 30~40대들이 귀를 기울인다면, 인생 2막은 훨씬 다채롭게 빛날 수 있을 것이다.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한혜경 지음. 아템포 펴냄. 244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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