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인천AG 부실 운영 뜨거운 감자, 안전 불감증도 도마 위에

7일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과 인천 아시안게임 총체적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 추궁이 이어졌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의원들은 영화관, 캠핑장, 체육시설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 문제에 대해 일관적으로 지적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안전 문제를 제기한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은 "지난해 영화 관람객 수가 2억 명이 넘는 등 극장을 찾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설비는 여전히 미비하다" 말했다. 관객이 가득 들어찬 영화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기를 피해 생존할 수 있는 골든타임 5분이 경과해도 모두가 대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캠핑장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한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장 중 법령에 의거한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춘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꼬집었다.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각 지자체에 야외 운동기구 설치대수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지만 안전기준 미비와 관리 소홀로 설치 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국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운영 부실 문제 역시 국감의 뜨거운 감자였다. 성화 봉송 주자 선정, 중국 의류 브랜드와 스폰서 계약, 부실한 경기장 및 선수촌, 운영요원의 전문성 결여 등 대회 기간 중 발생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탁구 국가대표 출신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은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우리 체육인이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로 선정되지 못한 것은 매우 자존심이 상하고 분개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은 "중국 스포츠 브랜드 '361도'가 아시안게임 최상위급 스폰서로 선정된 것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361'도가 상·하의, 모자, 가방 등 120억 원 어치를 후원해 큰 홍보 효과를 거뒀는데, 우리나라 업체가 선정되지 못한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은 아시안게임 입장권 강매 문제를 지적했다. "입장권은 매진됐는데 경기장은 텅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티켓을 억지로 구입한 사람이 실제 경기를 보러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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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선수촌에 방충망과 에어컨 시설 미비, 경기장에 락커룸과 휴게실 부족, 식중독 도시락 배포, 자원봉사자 중도이탈 문제 등 대회 기간에 발생한 총체적 부실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