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켄싱턴제주호텔 등 럭셔리호텔 특가 인기…여름휴가 20만원대 예약 가능

그동안 투숙율이 높지 않을 때도 일관되게 고가 정책을 취해 온 특급호텔들이 최근 '이른 여름 휴가(얼리 서머 패키지)' 특가로 높은 판매성과를 거두고 있다.
투어익스프레스는 지난 22일에 오는 7월16일까지 기간에 해당하는 제주신라호텔 ‘얼리 서머 패키지’를 1박 최저가를 21만9000원(이하 세금·봉사료 포함)에 내놓아, 반나절만에 완판했다.
제주신라호텔 정원전망 객실 통상 숙박료는 주말 42만~51만원대다. 여름휴가와 황금연휴 등에는 52만~68만원까지 치솟는다. 투어익스프레스는 완판된 1박 21만9000원 상품 외에, 28만~43만원 사이의 주중·주말 객실 패키지 상품을 추가로 판매하고 있다.
이홍선 투어익스프레스 마케팅팀 과장은 "명품 신라호텔이 '노세일' 정책을 취해 왔기 때문에, 여행을 좀 다니는 이들은 저렴하다는 걸 안다"며 "여름 성수기 전 알뜰한 이른 휴가를 제안한 것도 반응이 좋았던 이유"라고 말했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사전 예약시 사용할 수 있는 '수퍼딜' 특가를 1박 20만5700원에 내놓았다. 6월22일부터 7월9일까지 일요일을 포함한 주중 투숙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한 쿠폰이다.
김현숙 켄싱턴제주호텔 홍보팀장은 "가격정책은 유지하면서, 켄싱턴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드리는 특별할인"이라며 "제주가 성비수기 없는 연중 여행지로 선호되는 덕분에 가능한 프로모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울, 부산 등 주요 대도시 특급호텔이 진행하는 연례 가격할인으로는 설과 추석 연휴가 대표적이다. 출장도 연회 행사도 드물기 때문에 특가를 내놓는데 최근에는 서두르지 않으면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안주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홍보팀 파트장은 "2010년 이후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내국인 객실패키지가 명절 때마다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평소에 가격 할인을 잘하지 않는 호텔일수록 더 빨리 예약이 조기마감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