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8일 '전국 작은도서관 대회' 개최…작은도서관 활성화 유공자 5명 장관상 수상

#전라도 광주 광산구의 철쭉 작은도서관은 2006년 개관한 뒤 도서교환장터를 열거나 독서토론, 낭독회를 개최하면서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김연주 도서관장은 "'페이지저금통'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읽은 쪽수를 기록해 연말에 시상한다. 오전에는 어머니들을 위한 독서강좌를 마련해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시 대주피오레 아파트 단지 안에 마련된 '피오레 작은도서관'(관장 강영실)은 2007년 3500권의 장서로 개관해 현재 만권이 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2차례 '아나바다' 행사를 열어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작은도서관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의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온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다.
문체부는 제52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18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작은도서관 대회'를 연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연주 철쭉 작은도서관장 △강영실 대주피오레 작은도서관장 △박미숙 책놀이터 작은도서관장 △심준호 꿈꾸는뜰 어린이 작은도서관장이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다양한 독서프로그램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작은도서관 발전에 공헌했다는 이유다.
또 국민은행의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사업을 담당하는 이미현 국민은행 사회협력부 대리도 문화 소외지역 23곳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한 점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는다.
'작은도서관 진흥법'은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문화와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법인, 개인 등이 설립할 수 있으며 현재 전국에 6000여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민간 풀뿌리 작은도서관 운동을 이끈 이용남 한성대학교 명예교수와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35년간 ‘토모에문고’를 운영하고 있는 쿠사가야 케이코 여사의 강연이 진행된다. 전국 각 지에서 모인 작은도서관 운영자들도 다양한 주제·분야별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작은도서관 발전'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남녀노소 모두 지속적으로 독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