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회사 심리 병법'…나부터 편안해지는 직장 내 인간관계 심리학

입만 열면 '퇴사'를 외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의 '신입사원 이직 현황' 통계에 따르면 신입 사원의 63%가 1년3개월 안에 첫 일자리를 관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비슷하다. "일도 일이지만 사람이 너무 힘들어요."
새책 '회사 심리 병법'은 일보다 사람이 힘든 사람들에게 좋은 관계를 만드는 심리 기술을 알려준다.
조직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성격유형 하나만으로 조직 내 인간관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상사는 리더십유형, 부하직원은 업무유형, 동료는 성격유형에 따라 기질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유형에 따른 특성을 사례와 더불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분류하고 있는 상사, 부하직원, 동료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상사: 실적 중시 '워커홀릭형', 원칙주의자 '매니저형', 모두의 사랑을 원하는 '연예인형', 카리스마 혁신 리더 '혁명가형' △부하직원: 야망 넘치는 '질주형', 혼자 일하는 '뚝심형', 일정 개념이 없는 '말뚝형', 매사에 딴죽 거는 '나 잘난형' △동료: 일부터 벌이는 '앞잡이형', 관계로 일을 해결하려는 '사교형', 대세에 따르는 '현상유지형', 세세하게 일의 맥락을 따지는 '주도면밀형'.
책은 각 유형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혁명가형' 상사와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의 진행과정에서 오히려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혁명가형 상사는 실무를 잘 모르고 세세한 부분에 신경 쓰지 않는다. 이때 스스로 일의 세부사항을 준비한다면 상사와 부딪힐 일도 없고 상사와의 관계에서 우위에 설 수도 있다.
저자는 책 마지막 장에서 맞춤형 대처법이 언제나 완벽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관계에는 늘 여러 가지 변수가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계 스트레스에서 오는 자기 안의 분노와 좌절, 우울감을 스스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스트레스에 내성을 만들어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 회사 심리 병법=조범상 지음. 알키 펴냄. 248쪽/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