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한강, 365일 축제의 장

[MT리포트]한강, 365일 축제의 장

유승목 기자
2019.06.24 16:56

[新한강 사용설명서]④사계절 뚜렷한 한강 테마로 한 다양한 축제…'멍때리기 대회', '밤도깨비 야시장' 등 이색 이벤트도

[편집자주] 을지로의 힙함과 익선동의 레트로감성이 이제 좀 식상하다면 이번 주말 한강은 어떨까. 2030세대들이 열광하는 크루(Crew)문화를 만나고, 즉석조리라면 등 색다른 맛과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한강의 매력에 빠져본다.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밤도깨비 야시장'. /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밤도깨비 야시장'. /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한강은 365일 즐길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계절마다 다양한 테마의 이벤트와 축제가 펼쳐지고 한강이 가진 콘텐츠로 차별화한 프로그램도 연중 진행된다.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교육·생태 프로그램부터 연인·친구들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나이트 페스티벌까지 '한강 이벤트'를 알아봤다.

◇봄, 날씨도 좋은데 멍 때려볼까=따뜻해진 날씨에 춘곤증이 쏟아지기 시작하는 4월이면 한강에선 '멍 때리기 대회'가 열린다. 강바람 부는 한강공원에서 바쁜 현대인의 뇌를 잠시나마 쉬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햇볕 따스한 한강에서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없이 멍한 상태로 있으면 된다. 2016년 '제1회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유명 가수 크러쉬(본명 신효섭·27)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여름, 몽땅 즐겨보자=무더위가 찾아오면 한강 공원은 가장 활발해진다. 7~8월 한 달간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진행된다. 시원한강, 감동한강, 함께한강 세 가지 테마와 함께 캠핑과 야외수영장, 수상스포츠를 서커스와 음악회, 영화제, 거리공연 등 젊은기운이 가득한 축제가 펼쳐진다.

◇가을, 문화예술의 한강=사색의 계절 10월에는 '사각사각 가을축제'가 열린다. 잠실한강공원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해 있는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다. 청년예술단체 공연, 문화예술체험 및 공작교실, 아트마켓 및 플리마켓 체험 등 다양한 예술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 눈썰매 타러 가볼까=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은 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 대형, 소형 슬로프와 눈놀이동산, 빙어잡기체험, 놀이기구 등 5종의 어린이를 위한 겨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수 크러쉬가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일대에서 열린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모습. /사진=뉴스1
가수 크러쉬가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일대에서 열린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모습. /사진=뉴스1

◇이 밖에 즐길거리는?=계절 테마의 축제 외에도 한강이 가진 차별화된 콘텐츠를 살린 연중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년 3~11월까지 한강 및 인근 유적지를 전문 해설사와 탐방하는 '한강역사탐방'과 숲 가꾸기, 텃밭 생태교실 등 한강의 생태를 소재로 한 '생태프로그램'은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기기 좋다.

'밤도깨비 야시장'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나이트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남녀노소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높다. 4~10월 매주 금, 토요일에 반포 한강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제품,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연인, 친구들끼리 방문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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