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귀찮아서 안받으시죠? 챙기면 돈 됩니다

'영수증' 귀찮아서 안받으시죠? 챙기면 돈 됩니다

여지윤 기자
2020.05.10 09:30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

카드 결제가 증가한 요즘 영수증은 불필요한 쓰레기로 취급되곤 한다. 영수증을 찾지 않는 사람이 늘자 '영수증 드릴까요?' 라는 물음이 아예 사라진 곳도 많다. '영수증 버려주세요'는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 됐다.

티끌 모아 태산? 요즘엔 티끌 모아 티끌이란 말이 더 와닿는 저금리 시대다. 수익률이 좋은 재테크도 목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상황. 목돈 없는 젊은이들은 생활비 아껴 티끌 모으는데 힘써야 할 때다. 신경 안 쓰던 영수증, 돈이 된다면 버릴 사람이 있을까? 챙기면 득이 되는 영수증 재테크법 알아보자.


영수증으로 돈 버는 알뜰족 되려면

① 영수증 등록하고 캐시 적립하기

/사진제공= 캐시카우 홈페이지 캡쳐
/사진제공= 캐시카우 홈페이지 캡쳐

영수증을 찍어 올리면 매장마다 정해놓은 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캐시카우’ 애플리케이션(앱)이 있다. 영수증으로 리워드 등록을 하면 30~50포인트를 지급한다. 캐시카우와 제휴한 대형마트의 경우 상품별로 추가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적립된 포인트로 다른 물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전환(캐시아웃), 기부를 선택하면 된다. 5000포인트가 쌓이면 본인 명의 통장으로 돈을 찾을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홀트아동복지회 등에 기부하려면 1000포인트 이상을 모아야 한다.

단, 캐시카우에 등록된 매장의 영수증만 인증 가능하다.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외에도 편의점, 카페 등 전국 8만5000여개의 매장과 제휴가 돼 있다. 앱을 실행하면 위치기반으로 적립 가능한 매장 정보를 볼 수 있다.

종이 영수증이 없다면 포인트 못 받을까. 전자영수증으로도 포인트 받기 가능하다. 해당 업체의 앱이나 이메일을 통해 받은 전자영수증을 캡쳐해 캐시카우 앱에 등록하면 된다. 전자영수증 제휴를 맺은 업체만 해당한다.

② 영수증으로 나만의 장소 리스트 만들고 포인트 모으기

영수증을 가지고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네이버 MY플레이스' 서비스가 있다. 영수증을 찍어 해당 매장에 실제 방문한 사용자임을 인증하면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다. 처음으로 방문한 업체는 50포인트를 주고, 두 번째 방문부터는 10포인트를 준다.

첫 영수증 인증 시 500포인트, 첫 포토 리뷰 인증에도 500포인트를 지급한다. 첫 번째 방문 시 포토 리뷰로 영수증을 인증하면 총1050원을 얻는 셈이다. 이후 1,3,5,7,10번째 인증하면 500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단, 일별 최대 5장까지 포인트가 지급되고 제출일 기준 하루에 한 업체에 대해서는 영수증을 1번만 등록할 수 있다. 우리나라 모든 매장에서 전자영수증 인증이 된다.

/사진제공= 네이버페이 홈페이지 '사용처' 캡쳐
/사진제공= 네이버페이 홈페이지 '사용처' 캡쳐

적립 포인트는 네이버페이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쇼핑 348026곳, 디지털콘텐츠 17곳, 예약 51451곳이다.(2020년 5월 기준) 제휴가 맺어진 가맹점 목록은 네이버페이 사이트에 카테고리별로 정리돼 있다.


영수증 인증하면 왜 돈을 주는 걸까

영수증은 기업 입장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하거나 자사의 제품 및 시설을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 영수증에 담긴 시간, 장소, 구매 품목 등의 데이터로 소비자의 구매 동향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용자의 직접 방문 인증 수단으로서 검색 유저에게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넘쳐나는 바이럴 마케팅 속에서 사람들은 광고와 진실된 리뷰를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영수증 인증 어플 및 플랫폼을 통해 검색 유저는 실제 이용자가 남긴 리뷰를 보고 본인의 소비를 결정하는 데 도움받는다.

영수증으로 얻는 다른 혜택은

영수증은 이벤트 응모권이기도 하다. 종이 하단을 보면 할인·혜택 등 정보가 적혀 있다. 해당 업체는 코드를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사이트에 방문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당첨자에게 경품을 주는 등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영수증을 알뜰히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현금영수증 잊지 말자. 연말정산 제도에 따르면 현금영수증은 신용카드보다 2배 높은 최대 30%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현금거래 시 현금영수증을 요청하지 않아 발급받지 못한 경우 소비자가 거래 입증자료를 갖춰 거래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고하면 세무서의 확인을 거쳐 소득공제를 인정해 주는 제도가 있다. 국세청 홈택스 ‘현금영수증 자진발급분 소비자 등록’ 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