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K-팝 수요 감당하려면 5만석 규모 돔 필요"

최휘영 문체부 장관 "K-팝 수요 감당하려면 5만석 규모 돔 필요"

오진영 기자, 이원광 기자, 이승주 기자
2025.12.16 17:11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팝 공연에 활용할 수 있는 5만석 규모의 돔 시설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K-팝 시설 확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선 내년부터 지방의 체육시설 등을 활용하겠다"며 "음향을 보강하는 등 작업을 거쳐 공연장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그간 가요계에서는 K-팝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반 시설(인프라)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되풀이됐다. 가장 여건이 좋은 서울도 1만명 이상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은 송파구 KSPO돔 한 곳이다.

가요 제작자들로 구성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도 지난 5월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당시 연제협은 "해외의 대형 공연장과 비교할 때 국내 시설은 규모와 기술 면에서 큰 격차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장기적 관점에서는 우리나라에도 5만석 규모의 돔 구장이 필요하다"며 "체육 활동에도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단됐던 고양 아레나도 사업자가 다시 선정돼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순수 예술 지원을 확충하고 암표 근절 등 현안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최 장관은 "우리 문화의 기반인 기초 예술 분야에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적극 지원 중"이라며 "예산 비중도 전년 대비 상당 수준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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