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19,530원 ▲450 +2.36%)이 대규모 결손금 해소와 정관 변경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은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자본잉여금 6809억원 가운데 주식발행초과금과 이익준비금 등 5907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결손금을 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결손금은 기존 1조2242억원에서 약 5225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번 조치는 100% 자회사 '엘티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 여력 확대와 맞물려 추진된다. 엘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총 1109억4000만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엘티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4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6%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감액 및 결손금 보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라며 "연 1회 결산배당 외에도 적기에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