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진표가 이사장을 맡은 재단법인 고홍명·함은숙 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14일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3일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출범 기념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재단은 한국파이롯트만년필을 설립한 고(故) 고홍명 회장과 함은숙 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공익 문화재단으로, '쓰는 것을 지지하는 재단'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재단은 창작자 지원과 기록 문화 확산을 목표로 다목적 창작·전시 공간 '스튜디오 고함'을 운영하며, 글쓰기와 기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범 첫 프로젝트인 '고함 악필 대회'는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글씨는 없다'는 슬로건 아래 2주간 7307점이 접수됐으며, 김이나 작사가와 공병각 작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 26점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전시 '악필, 그 울림.'을 통해 무료 공개된다.
김진표 이사장은 "쓰는 행위를 지지하는 재단으로서 창작자 지원과 기록 문화 확산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표는 1995년 그룹 패닉으로 데뷔해 '달팽이', '왼손잡이'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래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0여년 전부터는 외조부가 운영하던 한국파이롯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