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핑계대고 싶진 않아" 쾌조 샷감 김효주, 콕 집은 'BMW 챔피언십' 막판 스퍼트 올린다

"나이 핑계대고 싶진 않아" 쾌조 샷감 김효주, 콕 집은 'BMW 챔피언십' 막판 스퍼트 올린다

고양=안호근 기자
2026.10.1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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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3연패 도전은 무산되었으나 마지막 날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회복하며 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김효주는 남은 시즌 동안 한국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주가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김효주가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3연패에 도전은 무산됐지만 김효주(31·롯데)는 자신을 응원한 수많은 팬들 앞에서 보란 듯이 반등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전날 13위에서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뉴코리아CC에서 열린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 3연패 도전에 나섰으나 샷은 물론이고 특히 숏 퍼트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주춤했다.

이날은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남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기세를 보인 김효주는 3번 홀(파4)과 4번 홀(파3)에 이어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홀에서도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순항하던 김효주는 18번 홀(파5)에서 벙커에 공이 빠지며 결국 한 타를 잃었다.

그럼에도 마지막 날엔 웃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효주는 "오늘 드디어 골프다운 골프를 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동안 너무 실수가 많았다. 오늘도 숏퍼트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면서 "아쉬운데 그래도 내용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워서 아주 오랜만에 골프를 치는 기분이어서 아주 마음이 가볍다. 티샷도 그냥 그랬는데 아이언샷이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와서 앞선 3일이랑 너무 다른 골프여서 '이게 내가 맞나' 싶었는데 감이 좋게 끝나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효주.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효주.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3연패가 무산된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다. 김효주는 "아무래도 아쉽다. 너무 많은 분들이 꼭 보여달라고 했는데 그 부분은 보여주지 못했다"면서도 "올 시즌 끝나기 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겠다고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대회 내내 수많은 갤러리들이 김효주를 따라다녔다. 그렇기에 국내 대회에선 더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을 나타내는 김효주는 한결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었다.

홀가분하게 대회를 마친 그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오신 것 같다. 서운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웃으며 "항상 계속 날씨가 좋든 안 좋든 많이 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많이 힘이 된다. 항상 볼 때마다 제가 장난도 많이 치고 너무 다 친해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항상 덕분에 골프 치는 느낌"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젠 많은 후배들이 생겨났지만 대선배인 신지애(38)는 나이가 핑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한다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효주도 "언니는 워낙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그게 핑계가 안 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일 것"이라며 "언니도 (몸 상태가) 다른 걸 알 것이다. 너무나도 다르다. 몸을 조금만 가만히 두면 금방 굳는다. 작년, 재작년부터 그랬던 것 같다. 언니 말대로 그게 성적이 안 나면 핑계가 될 것 같은데 그러고 싶지는 않아서 전보다는 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종료까지 많은 대회가 남지 않았다. 특히나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오늘 좋은 감으로 끝났으니 한국에서 열리는 BMW 대회를 우승하고 싶다"며 "마지막 대회는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바랄 것 같아서 2승을 생각하고 해보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김효주(가운데)가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를 마친 뒤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김효주(가운데)가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를 마친 뒤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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