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달에만 일본 작품을 10점 가까이 거래했습니다. 우리 작품보다 훨씬 인기도 많고 가격도 높네요." 최근 만난 서울 종로구의 한 갤러리는 올해 일본 작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미술 작품부터 '우키요에'(전통 판화), 조각, 도자 등 작품군도 다양하다. 지난달에는 억 단위에 가까운 작품이 거래되기도 했다. 이 갤러리 관계자는 "일본 작가의 중저가 작품뿐만 아니라 고가 작품을 찾는 국내 수집가들의 발길이 꾸준하다"며 "당분간은 일본 작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우리 미술계를 휩쓰는 '일본풍'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 중인 미술 수요가 일본 작품에 집중되면서 대형 계약이 잇따른다. 미술계는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도 우리 작품의 가치도 높아지길 바란다는 아쉬운 목소리를 낸다. 21일 미술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미술시장을 가장 달궜던 두 사람은 일본인인 나라 요시토모와 쿠사마 야요이다. 현재도 활동 중인 두 작가의 작품은 서울옥션에서 각각 150억원(낫싱 어바웃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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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실 문열자 직접 강연 나선 유홍준… 국중박, 시설 확충 속도내나
국립중앙박물관이 폭증하는 관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프라 확충을 서두른다. 이르면 올해 안에 제2상설전시관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유홍준 중앙박물관장은 10일 중앙박물관 극장에서 열린 '겸재 정선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 강연자로 나섰다. 유 관장은 '인왕제색도'와 '금강전도' 등 겸재 정선을 대표하는 작품을 소개하고 그의 예술 세계와 생애에 대해서 설명했다. 유 관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선 것은 특별전이 중앙박물관 서화실의 재개관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전시이기 때문이다. 중앙박물관은 유 관장의 주도로 늘어나고 있는 관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서화실은 전시 구성과 공간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으며 서화 3실을 매번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는 기획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중앙박물관이 시설 확충에 나선 것은 수용 능력이 이미 한계에 마주했다는 지적 탓이다. 중앙박물관에 따르면 1일 최대 수용인원은 1만 5000명이지만 성수기에는 하루 4만여명이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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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있는마을' 합창단, 제23회 연주회 개최…"위로와 희망을"
'음악이있는마을' 합창단은 제2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5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상임지휘자인 김홍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지휘를 맡고 정이와 피아니스트가 반주한다. 총 2부로 구성된 연주회는 작곡가 김준범의 곡들로 채워진다. 1부에서는 '더불어 숲', '쉬잇!'을 비롯해 합창단원들의 솔로가 돋보이는 '새야새야', '묏버들 가려 꺾어'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메인 타이틀인 '삼신할매 실종사건'이 초연된다. 이 곡은 우리나라의 전통 신앙인 삼신할매를 모티브로 해 총 7개의 곡으로 전개되는 칸타타다. 메조소프라노 정주연과 바리톤 염경묵, 테너 정태연이 합창단과 호흡을 맞춘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합창단은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합창으로 그리고 세계로'라는 가치로 우리 합창음악을 개발해 보급해 온 시민 합창단이다. 1996년 창단된 이후 다수의 연주 활동을 이어오며 국내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알렸다. 2024년 서울시가 전문예술단체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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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비토즈, 중동 투숙 고객 전액 환불 조치… "여행자 안전 최우선"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트립비토즈는 2월 27일부터 3월 31일 사이 중동 지역(이스라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9개국) 호텔에 투숙 예정이었던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행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여행 계획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기간 중동 지역을 예약 고객에게는 개별 안내가 진행 중이며, 트립비토즈 측에서 전액 환불을 보장한다. 회사 측은 "여행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지키는 것"이라며 "고객이 걱정 없이 여행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환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트립비토즈가 대규모 환불 정책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선제 환불을 진행하며 업계에서 고객 중심 대응 사례로 평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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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건네는 '어떻게 사느냐'는 위로[서평]
강원석 시인이 등단 10년을 맞아 아홉 번째 시집을 펴냈다. 강 시인의 '어떻게 사세요'는 아이들과 청년, 중장년층 모두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시집이다. 총 4장에 100편의 시로 구성됐다. 호흡이 짧으면서도 꾹꾹 눌러담은 문체로 구성된 시들이 가득하다. 부드러운 표현과 감성적인 묘사로 수채화를 그리듯 감정을 전달한다. 강 시인은 "잘 살아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 줄 시"라고 말했다. 저자는 '서정문학'의 시 부문에서 신인문학상을, '문학바탕' 동시 부문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직접 녹음한 오디오북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는 오디오북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변진섭이나 조성모 등 인기 가수가 그의 시를 노래로 불렀다. ◇어떻게 사세요, 구민사,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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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패션 본고장'에서 K패션 알렸다…"한국 브랜드 세계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랑스 파리에서 '컨셉코리아 2026 F/W'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컨셉코리아는 국내 유망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돕는 육성 사업이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국내 브랜드의 신규 컬렉션 발표를 지원한다.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파리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해김'과 '리이', '본봄'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첫날 김해김 단독 패션쇼에서는 브랜드 설립 10주년을 기념한 컬렉션이 공개됐다. 3일에는 리이와 본봄이 연합 패션쇼를 열고 전통 복식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컨셉코리아의 홍보대사(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알파드라이브원'이 참석했다. 현지 언론과 관람객의 관심도 이어졌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국내 디자인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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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박물관 '뮷즈'에 떴다…"매진 전 서두르세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협업 뮷즈(박물관 기념품)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협업 뮷즈는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유산 '성덕대왕신종'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숄더백과 카드홀더, 헤어 클립, 헤어핀, 레이어드 스커트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우리나라 범종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성덕대왕신종을 디자인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공양자상(부처나 보살에게 공양하는 인물을 그린 조각)과 주변의 구름 문양이 그래픽으로 활용됐다. 협업 뮷즈는 공연 하루 전날인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과 BTS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뮷즈 5종과 포스터, 링크 키체인 등 8종을 한정 판매하며 재고가 소진되면 판매를 종료한다. 정용석 재단 사장은 "성덕대왕신종은 뛰어난 조형미와 주조 기술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문화유산의 정수"라며 "신라 장인의 아름다운 손길이 BTS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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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관광 박람회 날아간 K관광, 사흘간 335억원 벌었다
한국관광공사는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 박람회(ITB)에 참가해 우리 관광을 홍보했다고 10일 밝혔다. ITB는 관광 산업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B2B(기업간거래) 박람회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올해 박람회에는 160개국에서 600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사·항공사와 서울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등 28개 기관과 함께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첨성대 나무 모형 조립 등 지역 관광 콘텐츠 체험과 K컬처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한국 홍보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5000여명이며 비즈니스 상담은 753건이 성사됐다. 현지 언론과 여행사 등 25개사가 베를린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설명회와 체험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방한 상품 매출은 약 335억원으로 추산된다. 관광공사는 최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독일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독일 관광객의 약 27%는 부가가치가 높은 비즈니스 관광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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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에 K컬처 알리는 한국문화원, 머리 맞댄다…'성과 늘리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시스센터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재외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연다. 한국문화원과 홍보관은 세계 각지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고 문화 ODA(공적개발원조) 거점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미국과 일본, 스페인, 베트남 등 전세계 35개국에 42개소가 있다. 회의에서는 한국문화원과 홍보관의 'K컬처' 수출 교두보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협업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첫날인 이날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주재하는 연수회를 열고 문체부의 주요 정책 방향과 문화원별 성과를 공유한다. 지난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주오사카 한국문화원과 주북경문화홍보관 등 5곳에 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문화원장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강연도 마련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이 강사로 나서 K컬처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최휘영 장관은 "재외한국문화원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상품을 소비하며 방한 관광을 알리는 거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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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하얏트 리젠시 인천' 개관...공항 인근 객실 501실 확보
파라다이스는 지난 9일 기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가 글로벌 여행객을 위한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이하 하얏트 리젠시 인천)'로 새로 문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던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약 21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후 운영과 함께 내부 수선과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해 왔다. 하얏트 리젠시는 하얏트 호텔 포트폴리오 가운데 비즈니스와 레저를 균형 있게 아우르는 브랜드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34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501개 객실을 갖춘 대규모 호텔이다. 메인 수영장과 어린이 전용 수영장 등을 비롯해 사우나와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12개의 연회장과 미팅 시설도 마련돼 가족 단위 고객뿐 아니라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와 비즈니스 수요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호텔 내에는 다양한 식음료 공간도 마련됐다. 인터내셔널 조식과 한식, 시즌 메뉴를 제공하는 '마켓카페'를 비롯해 건강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스웰라운지', 수영장과 연결된 야외 캐주얼 다이닝 '풀하우스', 영종도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리젠시 클럽' 등에서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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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앞둔 '왕과 사는 남자', 표절 의혹 제기…제작사는 부인
1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9일 MBN 보도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일부 장면과 설정이 과거 제작이 추진됐던 드라마 '엄흥도'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엄흥도'는 2019년 숨진 연극배우 A씨가 2000년대 드라마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작성한 초고다. A씨는 엄흥도의 31대손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방송사에 시나리오를 투고했지만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A씨 유족 측이 지적한 유사 항목은 총 7가지다. △단종이 엄흥도의 권유로 식사하며 만족을 표하는 장면 △엄흥도가 음식 담당 주민에게 단종의 말을 대신 전달하는 전개 △단종이 음식을 거부하다 마음을 여는 과정 △낭떠러지에서 투신하려는 단종을 엄흥도가 구조하는 설정 △엄흥도의 아들이 관아에 압송되는 전개 △역사적 사실과 달리 단종의 궁녀를 '매화'라는 단일 인물로 합친 점 △실제 삼남이었던 엄흥도의 자녀를 외아들로 각색한 점 등이다. 유족 측은 원작자가 A씨로 확인될 경우 작품에 그의 이름을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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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감동, 단종문화제서 잇는다…장항준 참석→유해진·유지태 조율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 흥행과 함께 오는 4월 예정된 '단종문화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주연 배우 유해진과 유지태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9일 영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장 감독은 오는 4월 24일 개막하는 '제59회 단종문화제' 참석을 위해 강원 영월을 방문한다. 장 감독은 개막식에 참석할뿐만 아니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나 특별 강연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창작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단종의 이야기'를 주제로 마련됐다. 장 감독은 영화 속 배경이 된 역사 인물 단종을 어떻게 해석하고 작품에 담아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한 배우들도 '단종문화제'에 힘을 싣고 있다. 단종 역을 맡은 배우 박지훈은 지난 4일 영월관광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단종문화제' 홍보 영상에 출연했다. 극 중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과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영월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폐위된 어린 왕 단종 이홍위와 마을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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뮷즈에 도전장 내민 'K헤리티지'…경복궁에 1000평 상품관 만든다
국가유산청이 자체 굿즈(기념품) 브랜드 'K헤리티지'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관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람객이 늘고 있는 고궁·왕릉 관리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선두 주자인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박물관 기념품) 수준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9일 유산청과 유산진흥원에 따르면 경복궁 내 동쪽 주차장 지하에 K헤리티지 대표 상품관(플래그십 스토어)을 짓는 계획이 추진 중이다. 올해 8억원을 투입해 설계를 끝마치고 내년 160억원을 추가해 1000평 규모의 매장을 짓는다. 이후 다른 고궁이나 박물관 등으로 대표 상품관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궁박물관, 덕수궁 판매관을 재정비하고 프랑스 등 해외 특화 상품도 개발한다. 그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K헤리티지 수요에도 불구하고 판매 경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되풀이됐다. 경복궁, 창덕궁 등에 소규모 상품관이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백화점, 공항 등에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등 임시방편에 의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