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예술 관람 수요가 꾸준히 불어나고 있으나 국악은 '나홀로 불황'에 시달린다. 지원을 늘리지 않으면 고질적인 공연 수 부족과 자본 문제로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국악계의 위기감도 심화한다. 20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 14일까지 누적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국악 부문 티켓판매액은 7억5523만원으로 전년 동기(8억6400만원) 대비 12.6% 감소했다. 전국의 국악 티켓판매액을 모두 더해도 서울 한 곳의 뮤지컬(1107억여원)이나 연극(527억여원), 클래식(131억여원)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국악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제주는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국악 공연 수입이 0원이었으며 강원도는 이날 기준 전 지역의 티켓판매액이 1034만원에 불과하다. 1034만원은 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연극이나 클래식 1건의 매출보다도 적다. 수요가 없다 보니 공연 일정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수도권의 A국악단은 지난달 민속 음악 공연을 취소했으며 경남의 B국악 협주회는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국악계 관계자는 "감염병이나 화재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
최신 기사
-
CGV, 1월 애니메이션 라인업…'에바게리온' 등 5편 공개
멀티플렉스극장 CJ CGV가 1월 한 달간 총 5편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연초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운다. CGV는 전설적인 시리즈부터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단독으로 개봉한다고 5일 밝혔다. 2일에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23일에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를 단독 개봉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리즈 전편을 순차적으로 극장에서 상영하는 '에반게리온 30주년 기념 무비 페스티벌 2025-2026'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사도신생',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에 이어 개봉한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은 2월 CGV 단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7일에는 '극장판 뿌이뿌이 모루카 MOLMAX (모루맥스)'가 관객과 만난다. '기니피그가 자동차가 된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의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숏폼 TV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
오늘부터 청년 교육단원 공모…"예술 꿈 펼칠 기회 드려요"
문화체육관광부는 7개 국립 예술단체, 국립국악원, 국립극장과 함께 5일부터 청년 교육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청년 교육단원 육성사업은 실무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예술인들에게 국립예술단체의 경험 기회를 제공해 차세대 공연예술 주자로 키우는 사업이다. 오는 20일까지 통합 공모 후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시작일 기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예술인 중 관련 분야 졸업자(예정자 포함)나 경력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총 515명이다. 국립극장 창작자가 별도 선발하는 10명을 포함해 모두 525명이 교육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상자는 국립예술단체나 국립극장, 국립국악원에 소속돼 실무교육과 무대 출연 기회, 활동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문체부는 최근 몇 년간 통합 공모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공모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9. 5대 1, 지난해는 4. 92대 1이다. 이용신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문체부는 올해에도 역량 있는 청년예술인들이 국립예술단체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성당 건축 정수 담은 '전주 중앙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국가유산청은 5일 전주 중앙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전주시 노송동에 있는 전주 중앙성당은 1956년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치교구 주교좌성당이다. 주교좌성당은 천주교의 지역을 뜻하는 '교구'의 중심이 되는 성당을 뜻한다. 전주 중앙성당은 설계한 건축가를 특정할 수 있고 최초의 설계도면이 남아있다는 점 등에서 가치가 높다. 내부에 기둥이 없고 지붕 상부의 구조가 독특해 다른 성당 건축과도 구별된다. 유산청은 성당의 종탑 상부를 조적(돌 등을 쌓는 것)한 기법과 지붕의 목조 트러스(여러 부재를 삼각형으로 조립한 구조물) 등을 필수보존요소로 권고했다. 이는 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해 반드시 보존해야 하는 부분이다. 전주 중앙성당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등록한다. 이후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필수보존요소를 지정한다. 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근현대유산을 발굴해 문화유산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새해도 롯데월드에서"…'티니핑·카피바라' 콘텐츠 쏟아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새해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겨울시즌 축제 '트윙클 미라클 윈터'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인기 애니매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과 함께하는 겨울 시즌 축제 '트윙클 미라클 윈터'를 진행 중이다. 오는 3월2일까지 진행될 이번 시즌 축제는 어드벤처 곳곳에 연출한 '캐치! 티니핑' 세계관을 입힌 다양한 즐길거리들로 어린이부터 키덜트(Kidult) 세대까지 전 연령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티니핑 콘텐츠가 확장됐다. 먼저 어드벤처 1층 포토존에 위치한 눈꽃 보석이 가득한 '크리스탈 스노우 게이트'에는 티니핑 친구들이 찾아와 방문객을 반긴다. 맞은편 '만남의 광장'에는 무려 5m 높이의 초대형 '사뿐핑'이 자리한 '프린세스 하우스'도 조성했다. 매일 오후 5시 '캐치! 티니핑 퍼레이드'도 진행 중이다. 매일 2차례(오후 12시30분, 3시30분) 티니핑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Smile With 캐치! 티니핑'도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
임재범, 은퇴 심경 고백…"스스로 걸어 나오는 게 마지막 자존심"
가수 임재범(64)이 40년 음악 인생을 마무리한다. 임재범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랑하는 여러분께 이 글을 띄우기까지 오랫동안 망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말로 꺼내려 하면 목이 메어서 차마 팬들을 바라보고 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마지막 순간에 글로 전한다"며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은 뜨겁지만, 그 뜨거움만으로 다 감당하기에는 제가 가진 것들이 하나둘 제 손을 떠나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 했다"고 했다. 그는 오랫동안 은퇴를 고민했다며 "수없이 돌아보고, 수없이 저 자신과 싸웠다. 저는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한다. 제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더 고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제 노래의 시작이었고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다. 마지막을 정리하는 이 순간에도 여전히 제 곁에 있다"며 "이 선택이 제가 걸어온 모든 시간을 흐리게 하거나 누구에게도 아쉬움만 남기는 이별이 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
"관중석 맨 앞줄에 이부진" 옆엔 '서울대 아들'...NBA 중계화면 포착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들과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과 아들 임모군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유타 재즈의 경기를 관전했다. 이들은 이날 관중석 맨 앞줄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안경을 쓴 임 군은 회색 티를 입고 코트를 응시하며 경기에 집중했다. 특히 이 사장이 갤럭시Z 플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이 사장 모자는 지난해 1월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 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를 관람하다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한편 임 군은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 전형에서 최종 합격했다. 서울 강남구 휘문중·휘문고를 졸업한 임 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단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로또 1205회 1등 '1·4·16·23·31·41'…보너스 번호 '2'
3일 추첨한 로또 1205회 1등 번호 '1·4·16·23·31·41'.
-
'주토피아2' 누적 관객 800만 돌파…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4위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800만명을 넘어섰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이날 오후 6시21분 기준 누적 관객 수 800만365명을 돌파했다. 개봉 39일 차에 이룬 성과다. 2023년 724만 관객을 동원한 '엘리멘탈'의 성적도 뛰어넘었다.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흥행 4위다. 주토피아2는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도 누적 흥행 수익 14억6800만 달러(약 2조1150억원)를 기록하며 '겨울왕국 2'를 제치고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다. 주토피아2는 토끼인 '주디'와 여우인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추적 어드벤처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우주는 인류의 것…미국도 중국도 독점할 수 없다
우주 개발은 더 이상 SF(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수천 개의 인공위성을 보유한 미국이나 중국 등 강대국 외에도 우리나라 역시 잇따라 우주선을 쏘아올리며 '우주 강국' 진입을 노리고 있다. 막대한 양의 에너지, 군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 통신 기술의 활용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우주를 향한 도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모두를 위한 우주는 없다'를 쓴 최은정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장은 우주 패권 경쟁을 다소 독특한 관점에서 접근한다. 우주는 모든 인류의 자산이므로 특정 국가가 독점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가 주도의 우주 개발에 민간 자본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일부 국가의 소유물을 벗어나 경쟁과 혁신의 공간으로 전환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류의 발자국이 넓어질수록 공공재적인 성향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후진국은 우주 개발에서 배제되어 있는 만큼 각국이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우주 불평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
일본 대신 한국여행 늘었는데..."중국인 재방문은 줄 수도" 왜?
중국과 일본 간 관계가 경색되면서 일본 관광시장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우리 관광업계에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반사이익'으로 당장은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반중 여론이 거센 우리나라도 자칫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높은 중국 의존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힘이 실린다. 3일 중일 관광업계와 노무라종합연구소(NRI),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 문화여유부와 외교부 등이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이후 일본 내 중국인 개별관광객(FIT) 감소 비율은 30~40%를 넘어섰다. 단체 관광객을 포함한 전체 관광객 숫자는 전년 동월 대비 3. 0% 증가했으나 연초부터 매달 40~45%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현장 목소리도 비슷하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최대 손실 추정액은 20조원이 넘으며 관광객 숫자도 200~300만여명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도쿄의 한 여행사 대표는 "1월 기준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자체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며 "선박, 경유 등 다른 경로를 포함하더라도 감소 폭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손흥민·안세영 날고 프로야구 열광했지만...한국 스포츠, 웃지 못한 이유
체육계 관계자 10명은 지난해를 '웅크린 해'라고 표현했습니다. 올해 월드컵, 올림픽 등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국제 행사를 준비하느라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등 주요 단체를 둘러싼 잡음도 여전했습니다. 부랴부랴 혁신안을 발표했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모자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10명이 모두 입을 모아 꼽은 최고의 '핫 뉴스'는 프로스포츠의 흥행입니다. 프로야구에서는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누적 관중 '2억명 시대'를 열었고 프로축구(K리그)는 348만 유료관중이 입장하면서 집계 이후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도 관중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로스포츠의 흥행은 높은 국민 스포츠 참여율로 이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스포츠 분야 참여율은 31. 7%로 모든 유형의 여가활동 중 1위입니다. 전년 대비 2. 0%포인트 늘었죠. 수도권의 한 축구 지도자는 "연초부터 나이나 성별을 가리지 않고 수강생이 50~60% 이상 증가했다"며 "이제는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가 완전히 자리잡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계엄·시위, 그래도 한국가자"...외국인 관광 역대 최고 '3가지 이유'
우리나라는 '관광 대국'과 거리가 멉니다. 문화 강국 일본이나 넓은 땅을 가진 중국 옆에 끼어 있는데다 휴전 국가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없었습니다. 지난해는 이러한 상황이 반전됐다는 평가입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관광객을 기록했으며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관광의 지표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우리 관광시장의 '핫 이슈'를 3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첫째는 사상 최대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연말 기준 1890만여명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최고 기록인 2019년(1750만여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초 계엄 정국, 잇따르는 대형 반중 시위 등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뜻깊습니다. 김종훈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관광시장의 체질 개선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고 설명합니다. 중국·일본에 50% 이상을 의존하던 체제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다양한 국가의 손님이 늘고, 수익 구조가 나아졌다는 해석이죠. 김 직무대리는 "올해 한국 관광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확대도 함께 이뤄졌다"며 "회복을 넘어 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의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