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난 18일 열린 '강남구협회장배 복싱대회' 출전 "이게 번아웃인지,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온다" "카메라 앞의 유승호와 혼자 있을 때의 내가 다른 것 같다. 혼자 있는 게 이상해서 눈에 보이는 건 다 해봤다. 배달 일도 해봤다"-배우 유승호 "내가 요즘 딱 그렇다. 나는 스스로를 '로우텐션 병'이라고 부른다. 잘 돼도 크게 기쁘지 않고, 안 돼도 크게 슬프지 않다"-PD 나영석 최근 한 유튜브에 출연한 배우 유승호와 나영석 PD가 나눈 대화다. '도파민 과잉' 시대에 절여진 탓에 일상의 작은 즐거움에 둔감해져 성취감이 줄어들고 무기력감이 커진 걸까. 불혹으로 향하고 있는 30대 중반의 나이 탓인 걸까. 기자도 나영석 PD와 비슷한 증상을 느끼던 차에 로우텐션 병(?)에서 벗어나고자 '강남구협회장배 복싱대회'에 덜컥 참가 신청을 해버렸다. 기자의 취미는 복싱이고 첫 생활체육대회(이하 생체) 도전이다. ━세 번의 스파링, 맞으면서 성장했다━첫 생체를 준비하면서 총 세 번의 스파링이라는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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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클럽 개척한 '크로마'…'스티브 아오키' 다녀갔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아시안 클럽 문화를 새롭게 정의할 프로젝트인 '크로마키' 시리즈의 첫 공연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크로마키 001'은 파라다이스 시티의 프리미엄 클럽 '크로마'에서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7일 오전 4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총 8명의 DJ가 무대에 올랐는데, 레이스의 하이라이트는 10년 넘도록 세계 톱20 DJ에 이름을 올린 레전드 '스티브 아오키'였다. 아오키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케이크 샷(관객에게 케이크를 던져 명중)'과 '샴페인 샤워'를 펼쳐보였다. 공연 직후 케익 세례를 맞은 관객들이 줄지어 몸을 닦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온몸으로 전자음악을 체험하는 프리미엄 클럽을 만들기 위해 특수장비 도입·음향설계 필요성을 느끼고 스페인 이비자와 미국 라스베가스 클럽 명소들을 면밀히 조사했다. 그 결과 이비자의 유명 클럽을 디자인한 회사가 콘셉트를 설계해 만든 '베네치안 K-스피어(Sphere)가 탄생했'다. 날개가 펼쳐지는 구체 형태의 대형 LED 조명물로 크로마를 상징하는 명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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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도 연말 '성큼'…'아이스링크·미디어아트' 경쟁 점화
수도권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특급 호텔들이 겨울 준비에 한창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이 다가오면서 미디어아트와 야외 아이스링크장, 대형 트리 등 겨울 한정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플라자'의 실내 대형광장에 2700평 규모의 동화 속 기차역을 연상케 하는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을 열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 연말 행사로 내년 1월1일까지 열린다. 이번 팝업 기간 '크로마 스퀘어'와 '아트가든'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가 펼쳐진다. 라이브 뮤직 라운드 바 '루빅'에선 오는 24일엔 가수 존박, 오는 31일엔 김태우가 무대에 오른다. 김태우는 카운트다운 세리머니도 진행한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윈터 원더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형 핑크 고래'로 유명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선 미디어 아트로 '산타 빌리지'와 '오로라 익스프레스'를 준비했다. 황금빛 궤적을 그리며 머리위로 날아가는 썰매와 산타를 만나고, 기차 소리와 함께 밤하늘에 피어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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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았더니 2400만원 주네요" 17만명 본 영상...문체부 공모전 대상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정 과제와 국가 비전을 국민이 직접 알리는 공모전을 열고 최종 수상작 30건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열린 공모전 기간 동안 205건의 국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영상 부문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출산·육아 환경 조성'과 관련해 영상을 만든 최문석씨가 대상을 받는다. "아이 낳았더니 2400만원을 준다"는 주제의 영상으로 1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디자인 부문에는 배세환 디자이너의 '태극 조각보, 대한민국의 화합과 희망을 잇다'가 대상으로 뽑혔다. 5가지 국정목표를 상징하는 조각보들을 바느질로 이어 태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문체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시상식을 열고 영상과 디자인 부문 대상·최우수상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김대현 문체부 2차관이 참석해 수상자들과 정책 홍보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문체부는 경직되어 있던 정부 홍보에 국민 아이디어가 새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국민의 시각으로 정책을 홍보하는 자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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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징검다리로 K-컬처 경쟁력↑…20주년 맞은 '다리 어워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다리 어워드' 20주년 시상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LA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다리 어워드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 교류와 산업 협력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하는 행사다. 선정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올해의 인물에는 해외 문학 에이전트인 바바라 지트워가 뽑혔다. 그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나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등 우리 문학의 해외 진출에 기여해 왔다. 여러 장르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올해의 기업으로는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이 선정됐다. 더블랙레이블은 아티스트 관리,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올해 큰 인기를 얻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음악 제작에 참여했다.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뷰티 부문 해외 유통 기업 '랜딩인터내셔널'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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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명 즐긴 '쿠키런'과 함께 덕수궁 나들이 어때요
국가유산청은 모바일 게임 회사 데브시스터즈와 덕수궁 돈덕전에서 '제2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 특별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 국가유산의 날을 맞아 내년 3월 1일까지 열리는 '쿠키런 :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는 돈덕전 1층과 2층을 최초로 전관 개방하는 전시다. 전세계 통합 이용자 수 3억명을 돌파한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지식재산(IP)을 활용했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됐다. 쿠키런의 대표 캐릭터 '용감한 쿠키'가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꿈을 찾는 여정을 함께하는 형태다. 3점의 쿠키런 상상화와 유물 40여점,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5인이 특별 제작한 작품 등을 선보인다. 대한제국의 선포 과정을 소개하는 1부 전시를 시작으로 궁궐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는 2부, 근대 외교 의례 정비와 관련된 유물을 선보이는 3부 등이다. 4부에서는 근대 문물을 살펴보며 5부에서는 왕이 쓰던 '대한국새' 복원품을 연출한 공간을 마련했다. 대한제국의 이상향을 담은 쿠키런 상상화가 인상적이다. 돈덕전 1층 전시장 전체 벽면에 마련된 27미터(m) 길이의 LED 패널에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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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필리핀 현지 JV 설립…상용 여행 시장 공략한다
하나투어가 필리핀 중견 여행 기업 ABOEX TRAVEL AND TOURS와 손잡고 필리핀 상용 여행 시장 공략을 위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인트벤처는 ABOEX TRAVEL이 기업 영업 사업 파트를 맡고, 하나투어는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 자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설립된다. 양사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필리핀 시장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해 필리핀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필리핀 아웃바운드 시장을 하나투어 ITC, 하나투어 재팬과 연계해 글로벌 바운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하나투어는 BTMS(Business Travel Management System)와 B2B(기업 간 거래) 여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여행상품 기획 및 운영 관련 노하우를 지원한다. ABOEX TRAVEL은 상용 여행 담당 현지 인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한국-필리핀 양국 간 관광 교류 활성화·수요 확대를 위해 신규 목적지를 공동 발굴하고 전세기 운항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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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눈 감으면 20만원이 800만원"...성시경·임영웅도 울리는 '암표'
"잠깐만 눈 꼭 감으면 수십 배로 돌아오는데, 안 할 이유가 있나요? 잘 걸리지도 않는데요. " 연말 공연 성수기를 맞아 표(티켓)를 되파는 '암표'가 기승을 부린다.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를 노려 원가의 최대 수십배까지 가격을 올리는 전문 업체까지 등장했다. 대통령이 직접 강경 대응을 주문했지만 단속이 어렵고 이윤이 크다는 점 때문에 근절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6일 머니투데이가 중고 거래 플랫폼, 개인 간 거래 사이트, '맘카페' 등을 통해 12월~1월 열리는 공연과 뮤지컬, 연극 등 12건의 암표를 확인한 결과 이 중 10건(83%)의 암표가 거래되고 있었다. 한 인기 가수의 음악 공연은 VIP석 기준 정가의 22배에 달하는 가격을 정한 게시글도 눈에 띄었다. '맘카페'의 한 판매자는 "연석(붙은 자리)은 예매가 불가능한 만큼 부르는 게 값"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대부분은 '불법 암표상'이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무단 도용 등으로 적게는 대여섯 장, 많게는 수십 장의 티켓을 확보해 원가보다 비싼 금액에 되파는 전문판매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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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돈 아끼는 꿀팁?...'복삿집' 가서 제본하다 전과자 된다
#대학생 A씨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대학교 앞 제본소로 향했다. 교재 가격의 20~30%만 내면 교재를 구매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제본된 새 교재를 내주기 때문이다. A씨는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게 '돈을 아끼는 꿀팁'이라며 제본소 이용을 권하다 한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이 친구는 자신이 '책 도둑'이라며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진짜일까? 대학가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교재를 불법 복제해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시중에서 절판된 도서 2만 6000여권을 제본해 조직적으로 판매하며 7억 5000만원의 수익을 낸 일당이 적발되기도 했다. 저작권보호원은 판매뿐만 아니라 이용·공유도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명 '복삿집'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에게 교재를 불법 제본해 주는 행위는 대학가의 오랜 관행 중 하나다. 대학이나 교수들도 비싼 교잿값을 이유로 이를 묵인하거나 심지어 공유하기도 한다. 4만~5만원대의 교재를 1만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어 대학생들의 선호도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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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사주팔자 보는 학문?…인생에서 가장 큰 오해일지도
우리 사회에서는 철학이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학문 중 하나다. '철학과를 나오면 실업자가 된다'나 '철학자는 점쟁이' 등 오해도 공공연하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철학 하면 생각나는 것"을 묻는 질문에 '점이나 사주'라는 답변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사람들은 오랫동안 철학을 거부감이나 의도적 무관심으로 대해 왔다. '우리에게는 매일 철학이 필요하다'는 책을 쓴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피터 홀린스는 이 사고방식을 처음부터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도덕이나 지혜부터 효용과 논리, 현실성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사유한 철학자의 고민이 선택의 순간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철학자의 고민을 '사고 모델'이라고 정의한 뒤 결정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조언을 건넨다. 가장 어려운 학문인 철학을 꺼내들었지만 복잡하거나 어려운 책은 아니다. 문체도 쉽고 설명도 쉬우며 철학적 사고 모델이 적용되는 사례는 더 쉽다. 연인에게서 연락이 없을 때, 집 구매시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 사직서를 언제 내야 하는지 등 실용적이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경우들에 철학을 적용해 간단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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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고교 농구 최강자 가린다…내일 '코리아 컵' 결승전
문화체육관광부가 생활 체육과 전문 체육의 연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구대회 '2025 코리아 컵 최강전' 결승전이 오는 6일 열린다. 2025 코리아 컵은 문체부가 준비한 승강제리그 사업 '스포츠클럽디비전'의 일환이다. 생활체육 팀과 전문체육 고교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한다. 올해는 동호인 24개 팀과 경복고등학교 팀이 참가했으며 결승전은 '업템포'와 경복고가 펼친다. 문체부는 승강제리그 사업에 참여하는 협회에 전국 단위 리그 운영비, 대관료, 심판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력 수준에 따라 승격이나 강등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확립해 생활체육인들의 동기를 강화하고 전문체육과의 연계를 늘리기 위해서다. 농구 외에 다른 종목의 참여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올해 승강제리그 사업에는 지난달 19일 기준 총 11개 종목에서 1627개 리그가 열렸다. 참여 팀은 1만 2698개이며 참여자 수는 11만 7316명이다. 이선영 문체부 체육국장은 "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리그 운영 여건을 개선해 국민 누구나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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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인기에 유산청 예산도 ↑…2026년 1조4971억원 쓴다
국가유산청은 내년 예산(기금 포함) 총 지출규모가 올해보다 1097억원 증액된 1조 497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일반 회계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 회계에 1조 33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금액인 1조 2440억원보다 860억원 늘었다. 국가유산보호기금은 올해 규모인 1434억원보다 237억원 늘어난 1671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유산 보수정비나 보존기반 구축에 5711억원이 쓰인다. 국가유산 정책이 2638억원, 문화유산에 1009억원, 자연 및 무형유산에 906억원을 사용한다.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세계유산에도 80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에 119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지원을 위해 179억원을 쓴다. 첨단 기술 개발에 44억원, 한국 전통조경 해외 보급에도 20억원이 들어간다. 유산청은 3대 중점 투자 분야로는 '국가유산 보존과 전승을 통한 국가 브랜드 강화'와 '국가유산 세계화로 빅5 문화강국 실현', '국민의 삶과 조화롭고 지역발전을 이끄는 국가유산 활용'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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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한국이 연 반도핑 총회 마무리…"국제 기준 제시"
지난 1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5일 마무리됐다. WADA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린 국제 회의다. 문체부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반도핑 규약과 국제표준의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WADA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청소년 선수 보호와 국제 협력을 늘리는 방안 등을 담았다. 이후 세계의 반도핑 정책 방향도 개정안에 따라 바뀔 전망이다. 도핑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담긴 '부산 선언'도 공식 채택했다. 선언문은 공정 경기 가치 수호, 선수 인권 보호, 국가 간 협력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문서다.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디지털 활용 도핑 방지 교육을 늘리는 내용이 최초로 담겼다. 폐회식에서는 2003년 최초의 세계도핑방지규약의 총괄 주작성자였던 리처드 영에 대한 헌정 시간도 마련됐다. 총회 기간 각국 정부와 선수단 등 163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세계 반도핑 정책 논의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