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8월 28일 암표방지법 시행-암표 신고 접수 건수 6791건 '암표방지법' 시행 1달 만에 7000건에 육박하는 공연 암표 신고가 접수됐지만, 실제 처리 건수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급보다는 수요 중심의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7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일명 암표방지법)이 시행된 후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접수된 공연 분야 암표 신고 접수 건수는 6791건이다. 하루 평균 2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됐다. 법 시행 전(지난 1월 1일부터 8월 27일)과 비교해 봐도 전체 신고 접수 건수(1605건)의 4배가 넘는다. 콘서트 공연 분야에서만 5807건의 신고가 쏟아졌으며 뮤지컬(159건), 페스티벌(141건)도 있었다. 유형별로는 중고거래 플랫폼이 6309건으로 전체의 92.9%에 달했다. 문제는 이 중 처리가 완료된 신고의 비중이 낮다는 점이다. 암표 신고 중 게시물 차단을 요청한 건은 628건으로 전체의 9.2%였으며, 실제 차단이 완료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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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대통령도 첫 기념사…"동학혁명, 5·18 수준으로 올릴 때"
"올해는 꼭 정부와 국회에 '헌법에 동학농민혁명을 새겨달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한복과 정장을 걸친 수백여명의 사람이 몰렸다.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부터 청년, 어린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헌법 수록이나 유공자 지정 등 동학농민혁명 유족들의 요구에 대한 자료나 팻말을 손에 든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유홍준 중앙박물관장 등 정부 인사와 재단 관계자, 유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서면 기념사를 대신 낭독했다. 2019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현직 대통령이 기념사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여러 부분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위상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첫 대통령 기념사부터 현직 장관·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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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알리는 'K엑스포', 미국 LA 공식 행사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K콘텐츠 행사를 도시 공식 행사로 채택했다고 11일 밝혔다. LA 시의회는 지난 8일 '2026 K엑스포 USA'를 한국과 LA를 연결하는 국제 문화 산업 교류 플랫폼으로 인정한다는 공식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 발표에 따라 LA는 K엑스포에 대한 행정 지원과 공식 협력에 나선다. 선포식에는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이 참석해 결의문을 수여받았다. 존 리 LA 시의원, 김영완 LA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아담 버크 LA 관광청장 등 양국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K엑스포는 우리 콘텐츠를 중심으로 연관 산업의 현지 진출을 목표로 기획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130개 콘텐츠 기업과 해외 구매자 150여명이 참가해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장 확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 양국 협력안도 논의된다. 행사 기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한국 영상 콘텐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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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많아진 K리그, 심판·잔디 문제 여전…문체부, 현장 의견 듣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지속 성장 중인 프로축구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발족한 프로축구 성장위에서 논의한 내용을 점검하고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프로축구는 최근 심판 판정 신뢰도 문제, 경기장 잔디 품질, 수익 모델 등 분야에서 구조적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관중은 최근 10년 새 66% 증가, 매출은 2배 뛰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장기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체부는 팬과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과제를 우선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적자원 분과, 기반조성 분과, 산업화 분과 등 각 분과에서 팬들의 관람 경험과 선수들의 경기력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등과 함께 회의에서 나온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 현장 목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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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받으면 매출 3배 '훌쩍'…해외 나갈 K관광기념품 찾는다
한국관광공사는 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026 대한민국 기념품 관광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을 소재로 한 기념품이다. 우리나라의 매력을 담은 '일반 부문'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 특화 부문' 2가지로 나뉜다.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대통령상, 400만원이 주어지는 국무총리상 등 총 25점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 업체에는 1대 1 상담과 비즈니스 교육, 유통 채널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사후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념품 발굴을 늘린다. 외국인이 직접 투표하는 '글로벌 인기상'을 1개에서 3개로 늘렸으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장을 신설했다. 관광공사는 수상을 계기로 판매 실적이 개선된 기념품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선왕실 와인마개'는 연매출이 약 3배 성장했다. 2024년 관광공사 사장상 수상작인 '단청 키보드'는 품절 후 현대백화점과 협업하는 등 성과를 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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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청소년도 무료로 떠나요…4800명에게 '여행 선물' 준다
한국관광공사는 '청소년 문화관광 체험여행'과 '관광취약계층 나눔여행'에 참여할 기관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여행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과 장애인, 고령자 등에게 성장과 휴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청소년 4000명, 장애인·고령자 800명 등 총 4800여명이 참여한다. 청소년 체험여행 지원 대상은 방과후아카데미나 지역아동센터, 자립준비청년 지원기관 등 학교 및 청소년 지원시설이다. 경주와 부여, 파주 등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17개 코스에 참여할 수 있다. 나눔여행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이면 지원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전국 열린관광지'를 거점으로 1박 2일 맞춤형 코스가 운영되며, 모든 일정에 전문 인솔자가 동행한다. 선정 기관 및 참가자는 교통과 식사, 숙박, 입장료 등 여행 비용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오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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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웃고 모두투어 주춤…여행사 투톱, 2분기가 '진짜 위기'
패키지 여행사 '투톱'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올해 1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낼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여행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모두투어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유류할증료 인상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를 '진짜 위기'로 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 둘째 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1849억원, 17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39.8% 증가했다. 실적 증가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세가 이어진 데다 지난해 1분기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하나투어는 설명했다. 반면 모두투어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 1분기 매출은 65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49.4%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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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223회, 당첨번호 16·18·20·32·33·39…보너스 26
9일 동행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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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공장 알바생들' 일냈다…유해진·류승룡, 나란히 '백상' 대상
30년 전 비데 공장 아르바이트를 함께 했던 배우 유해진과 류승룡이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주인공이 됐다. 유해진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유해진은 "남자 주연상은 조금 기대했는데 안 돼서 제 마음도 추슬러야 하니까 앉아서 '아직 좀 멀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슬슬 카메라가 저한테 오길래 작품상인가 했는데 대상이 이렇게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연극을 떠나 영화를 하면서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조연상을 주더라. '마흔다섯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그 시간도 훨씬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연상에 충분히 만족하고 '연기만 열심히 하자'는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대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유해진은 '왕과 사는 남자'를 찾아준 1700만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무대 인사에 가면 극장에 활기가 돌고 잊힌 극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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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을 수 없는 '천륜'은 없다, 가족조차도
가족은 사회의 최소 단위다. 혼인으로 결합해 자녀의 출산부터 다른 가족과의 교류, 사망에 이르기까지 주거를 함께하며 정서적 지지와 사회화를 함께하는 기초적인 공동체다. 사회, 국가가 무너지더라도 이 연결은 절대 끊어지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동양에서는 하늘이 정했다는 '천륜'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견고함에 대한 신뢰가 남다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편집자로 손꼽히는 에이먼 돌런이 쓴 책 '가족 해방'은 이같은 신뢰가 가정 폭력의 씨앗이 된다고 경고한다. 가족의 관심이 압박과 가스라이팅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학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경험한 피해자들은 자신이 가정을 꾸릴 때 또 다른 가해자가 되기도 쉽다. 가정의 신뢰가 학대의 순환으로 이어지는 역설적 결과다. 책의 주제는 '가족을 버리자'보다는 '나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자'에 가깝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더라도 자신과 주변인에게 해를 끼친다면 과감히 끊어낼 수 있어야 한다. 부모와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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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은 절, 결혼은 성당…"2030 잡아라" '사랑'에 빠진 종교계
"아내는 교인이 아니지만 성당의 분위기가 아름답고, 신부님과의 면담도 맘에 든다며 흔쾌히 성당 결혼에 동의했습니다."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리는 민모씨(33)는 서울의 한 성당을 예식 장소로 결정했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매주 주말마다 찾던 성당에서 결혼할 수 있겠다는 뜻을 밝히자 예비 신부도 동의하면서 장소가 정해졌다. 민씨는 교인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도 성당 예식 인기가 오르고 있어 지난해부터 기회를 노린 끝에 간신히 예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교인 감소에 시달리는 종교계가 '사랑·연애'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2030세대의 이탈이 심화하자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로 줄어드는 교인 수를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진다. 8일 종교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성당에서 혼례를 올리려는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 매주 금, 토, 일 혼배성사(결혼 의식)을 치르는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은 5~6월 예약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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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박찬욱,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재치만점 소감
영화감독 박찬욱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받은 뒤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영화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박찬욱 감독은 "결과를 보니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는 확신이 든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실없는 농담을 하고 있지만, 이 영화 자체가 농담으로 가득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가 나거나 슬플 때도 끊임없이 농담을 시도하고 주변 사람들을 웃기려고 하고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농담을 자꾸만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분노와 슬픔의 에너지에 김을 빼고 출구를 찾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도 못 받고, 아카데미 후보에도 못 오른 감독이지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감독인 제가 하는 말이니 믿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영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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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떠돌던 유산들, 형제 힘으로 돌아왔다…"우리 것 우리 품에"
조선의 마지막 왕이 직접 쓴 현판과 조선 후기의 명필이 남긴 글씨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18~19세기 제작돼 학술 가치가 높은 유산이지만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다가 한 형제의 노력으로 환수에 성공했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순종예제예필현판'과 '백자청화이진검묘지'의 합동 기증식을 열었다.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김창원씨(53)와 일본 도쿄에서 거주 중인 김강원씨(52)의 문화유산 기증을 기념해 열렸다. 형제인 두 사람은 이 유산들을 구입해 소장하다가 고국으로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동생 강원씨가 기증한 현판은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이 세자 시절 직접 글을 쓴(예제예필) 나무 현판이다. 1892년 경복궁에서 열린 연회 당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먹색 바탕에 녹색 글씨가 쓰였다. 재단 관계자는 "글씨를 녹색으로 칠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라며 "(현판의) 글씨가 귀하다는 상징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현판은 궁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