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 기업 모금 통해 '따뜻한 설 보내기' 사업
불황으로 기업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소외계층의 설 명절을 챙기려는 기업들의 성금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따뜻한 설 보내기'에 60억95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명절 지원금 48억5000만원보다 12억4500만원 늘어난 규모다.
차례상 비용으로는 32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대상자는 공동모금회 지회가 있는 전국 16개 시·도의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쪽방거주민, 보훈대상자, 장애인 등 빈곤가정 6100여 가구다.
쉼터 및 그룹홈, 일시보호소 등 생활시설과 개인신고시설 등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944곳에는 사회복지시설 공동차례상 비용 및 위문품으로 3억5000만원이 전달된다.
가정위탁 아동, 진규폐환자, 중증장애인 등 12만 명에겐 농산물이나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상품권을 주고, 노숙인 및 무료급식소엔 무료급식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노인복지관협회,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사랑의친구들 등 협력기관들은 삼성의 이웃사랑 성금 9억원을 받아 전국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공부방 등 소외계층 14만명에게 만두·한우로 구성된 4인용 떡국세트 3만5000개를 전달한다.
금호아시아나의 이웃사랑 성금으로는 떡·쇠고기를 비롯한 떡국 재료와 과일 등 식품 3000만원어치가 마련돼 노숙인 급식소 등지에 전달된다.
현대제철(35,000원 ▲50 +0.14%)임직원들은 직접 3500만원 상당의 과일선물세트를 들고 인천·당진지역 저소득 가구 1000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는 "올해는 불황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기업들의 참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