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차관 "김연아는 새로운 한국의 상징"

허경욱 차관 "김연아는 새로운 한국의 상징"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3.21 07:12

2010 뉴욕 국가 IR서 글로벌 리더 면모 집중 홍보

↑허경욱 기획재정부1차관이 19일(현지시간) 월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국가 IR에서 김연아 선수의 좌절과 성공스토리에 한국경제의 위기극복 에피소드를 담아 내 호평을 받았다.
↑허경욱 기획재정부1차관이 19일(현지시간) 월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국가 IR에서 김연아 선수의 좌절과 성공스토리에 한국경제의 위기극복 에피소드를 담아 내 호평을 받았다.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서서 세계정상에 선 모습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경제의 모습과 닮아서 소개하게 됐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57번가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국가 IR에서 김연아 선수를 한국경제의 아이콘으로 내세워 참석한 월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허차관은 '한국 경제 : 위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가진 IR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모두에 "한국의 뛰어난 탤런트 우먼의 퍼포먼스를 보자"며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서 피겨스케이팅장면을 보여줬다.

이는 "한국이 더이상 국제무대서 언더독(약체)가 아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는 한국의 새로운 면모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허 차관은 프리젠테이션 결론부에서도 '유나의 좌절과 성공' 에피소드를 담은 캡쳐 화면을 통해 한국경제의 좌절과 성공스토리와 압축적으로 투영시켜냈다. 이 화면에는 김연아 선수가 엉덩방아를 찧고 울음을 삼키는 모습과 2010 동계올림픽에서 화려한 연기로 정상에 오른 모습을 대조돼 있다.(사진 참조)

↑ "김연아는 새로운 한국의 상징".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가진 한국경제설명회 자료 결론부 갭쳐화면.
↑ "김연아는 새로운 한국의 상징".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가진 한국경제설명회 자료 결론부 갭쳐화면.

허 차관은 IR 후 뉴욕 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김연아 선수와 같은 젊은이들이 행운을 믿지않고 비전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정상에 서고 있는 모습이 한국경제의 회복과정과 닮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IR에서 허차관은 안팎으로 한국이 추종자에서 글로벌 리더로, 룰 테이커에서 룰 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을 조목조목 소개했다.

밖으로는 올해 11월 예정인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 등 국제이슈를 주도하고 대외원조 수혜국에서 대외원조 수여국으로 탈바꿈, 국제사회에서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 11월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데 이어 공적개발원조(ODA)도 늘려가고 있다. 경제규모 대비 ODA는 2008년 0.09%에서 2012년 0.15%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시장과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성과는 한국경제의 선진적 개방성을 부각시켜줬다. 이날 IR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FTA가 준비ㆍ협상ㆍ종료ㆍ발효단계에 있는 나라는 모두 합쳐 72개국에 이른다. 이들 나라와의 교역량은 전체 88.4%에 달한다.

안으로는 안정화정책의 바탕위에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혁신, 노사관계 개선 등을 추진함으로써 선진국형 성장기반을 갖춰나가고 있음도 언급됐다.

허차관은 "올해 정부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계획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가 IR은 계속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굳이 외평채를 발행하지 않아도 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에 대한 정보를 계속 주는게 중요하다" 며 "위기국면이 왔을때 한국경제상황을 잘 모르면 보유한 증권을 그냥 던져 버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차입코스트를 관리하기 위해서"도 IR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 차관은 "외채 약 4000억달러중 1년내 만기도래하는 유동외채가 60~70% 된다"며 "정부의 해외기채수요는 없어도 민간은행들은 계속 외화를 조달하기 때문에 한국경제 IR은 멈출 수 없다"고 거듭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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