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고위공직자 대부분 재산 줄어

재정부 고위공직자 대부분 재산 줄어

김경환 기자
2010.04.02 09:00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윤증현 장관 등 15명 중 11명 감소

기획재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은 늘어난 이들보다 오히려 줄어든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감소는 주로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고위 공무원으로 등재된 15명 가운데 윤증현 장관과 이용걸 2차관을 비롯해 11명의 재산이 감소했다.

윤증현 장관의 재산은 21억8238만원에서 19억9470만원으로 1억8768만원 줄어들었다. 자택인 도곡동 아파트 가격이 8억8000만원에서 7억9200만원으로 하락한데 주로 영향 받았다.

이용걸 2차관의 재산은 38억5714만원에서 35억2883만원으로 3억2831만원이 감소했다. 역시 공시지가 변동으로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가격이 12억9600만원에서 10억4000만원으로 2억5000만원 하락한데 영향 받은 것이다.

허경욱 1차관은 분당에서 아파트 전세로 살면서 판교 주택청약에 당첨, 171㎡ 아파트(4억2673만원)를 장만해 재산이 7억301만원에서 7억9284만원으로 9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주택구입으로 부동산이 늘었지만 주택청약 중도금 납입을 위한 대출(부채) 역시 3억3939만원이 늘어났다.

노대래 차관보도 재산이 13억2259만원에서 13억683만원으로 재산이 1576만원 감소했다.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의 재산도 9억4602만원에서 7억4126만원으로 2억476만원 줄어들었다. 과천시 주공아파트 공시지가가 2억1600만원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정부 기조실장을 역임했던 김교식 여성부 차관의 재산은 38억3807만원에서 32억17만원으로 6억3627만원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이 5억7458만원 하락한 탓이다.

세제실장을 역임했던 윤영선 관세청장의 재산은 14억7582만원에서 16억3543만원으로 1억5960만원이 늘어났다.

류성걸 예산실장의 재산은 12억1302만원에서 12억3592만원으로 2290만원 증가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로 파견된 김근수 사업지원단장의 재산은 5억4312만원에서 3억9496만원으로 감소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로 파견된 최종구 실무추진단장의 재산은 12억5096만원에서 14억5745만원으로 2억648만원 늘었다.

미래기획위원회의 장영철 미래기회단장의 재산은 8억6502만원에서 6억203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녹색성장위원회 우기종 녹색성장기획단 공동단장의 재산 역시 29억3754만원에서 26억7736만원으로 감소했다.

지역발전위원회 권해상 지역발전기획단 공동단장의 재산도 7억1327만원에서 6억6189만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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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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