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유재섭 산업인력공단 가족, 주식으로 수익 올려
임태희 장관 등 노동부 고위간부와 그 가족들의 재테크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2일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정부부처 고위간부 재산변동 내역 공개목록 자료에 따르면 임태희 장관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 27억6975만원에서 25억5212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금은 2억5166만원에서 5억809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임 장관 본인이 보유한 예금은 7587만원에서 8477만원으로 11.7%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배우자의 예금은 6222만원에서 2억7973만원으로 350% 증가했다. 임 장관은 "유가증권 매도 및 월급으로 인한 저축액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기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역시 금융부문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 위원장의 예금은 지난해 2억9310만원에서 4억7435만원으로 61.84% 늘었다. 이 위원장은 "처의 주식을 매각하고 펀드에 가입했는데 이후 본인과 가족의 펀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섭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경우에는 배우자 등 가족이 주식운용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이사장의 배우자와 장남 차남 등 3명이 보유한 주식은 금호산업 1170주, 대우건설 3264주, 기아차 3000주, 네오세미테크 550주, 세원셀론텍 280주, 영화금속 400주, 위지트 500주인데 이들 주식의 가액이 6853만원에서 1억2138만원으로 77.12% 증가했다.
이채필 차관도 한국전력 주식 6주, 크레듀 주식 89주, 네오세미테크 주식 2407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주식의 가격이 지난해 2550만원에서 3683만원으로 44.41% 늘었다.
투자액이 적지만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이는 노민기 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이었다. 노 이사장은 배우자가 LG디스플레이 600주, 현대하이스코 100주, 삼성중공업 40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액이 지난해 1786만원에서 3492만원으로 95.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