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단기 요인, 외화유동성 충분히 공급"

"천안함 단기 요인, 외화유동성 충분히 공급"

김경환 기자
2010.05.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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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증시 폭락은 亞와 비슷한 움직임…외환시장 반응은 과도"

정부는 26일 대내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관계부처와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외환시장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불안 요인을 없애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경제분야 합동대책반회의 2차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임 차관은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에다 천안함 사태가 겹치면서 금융시장 참여자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증시는 아시아 주변국과 비슷한 움직임"이라며 "우리 시장만의 특별한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이어 "채권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안정적인 모습이고 은행권 외화 유동성 조달도 양호한 수준이며 실물경제 측면에서도 수출 계약 취소 등 피해사례가 없다. 원자재 생활필수품 수급에도 이상 징후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외환시장은 지정학적 위기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외환시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임 차관은 "한국 경제는 충격 흡수력이 충분하고 무디스 등 국제사회도 우리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시장 불안이 과거처럼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면서 "외환 시장을 점검하고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한 확고한 의지와 정책적 대응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각 부처에서는 시장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무연탄 흑연 등 북한과의 무역 비중이 높은 일부 원자재는 호주 베트남 등 수입산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섬유업체 등 대북 임가공 중단으로 피해를 입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대체거래선을 발굴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지식경제부, 한국은행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합동대책반은 국내금융시장대책팀, 국제금융시장대책팀, 물가안정대책팀, 수출시장대책팀, 원자재확보대책팀, 한국은행 통화금융대책반 등으로 구성돼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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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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