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지정학적 리스크 단기간내 극복 경험 있어"

정부가 최근 원·달러 환율급등과 주가폭락 등 외환·금융시장 변동성 심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국제공조 외에도 정부는 (외환·금융 등 시장이) 어려울 때 있을 수 있는 자본유출입 변동성 완화방안을 시나리오별로 준비해왔다"며 "상황에 맞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에게 "어제(25일) 주가가 많이 빠지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시장 변화를 도외시할 수 없어 금융·외환시장 합동대책반 회의를 열어 관련 시장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경제의 안정적 운용에 만전을 기하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한반도에 드리우고 있는 태생적 한계로 한 번은 겪어야 할 문제"라며 "지금까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단기간에 안정을 회복했던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8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과 우수한 재정건전성 등 우리 경제는 (지금의 충격을 이겨낼)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 역시 아직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는 위기관리대책회의와 별도로 금융·외환시장 합동대책반 회의가 임종룡 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렸다. 임 차관은 "(달러 매수세 등)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외환시장을 점검하고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