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추·무값 안정 총력…무관세 중국산 수입

정부, 배추·무값 안정 총력…무관세 중국산 수입

김혜수 기자
2010.10.01 17:18

< 앵커멘트 >

최근 이상기온으로 배추와 무 등 채소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1년6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가 배추와 무 등에 대해 연말까지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소비자 물가가 8개월 만에 3%대로 뛰어올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급등했습니다.

<CG>소비자물가가 3%대로 뛰어오른 건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며, 지난해 3월 3.9%를 기록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칩니다.

물가가 이렇게 급등한 것은 최근 기상이온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배추와 무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CG>품목별로는 배추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9% 급등했고, 무는 165.6%, 상추도 233.6%나 크게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을 보는 서민들의 부담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이영선 / 인천 서구

"추석에도 배추거리가 너무 비싸서 안담갔어요. 그때 안담가서 후회스럽고 마늘이니 뭐니 넘 비싸니까 김장을 할까 말까 아니면 사는 것도 힘든 것 같아서 생각이 많네요"

이렇게 농축수산물이 급등하자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박현출 / 농림수산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정부는 가을배추 수확량을 늘리고, 월동배추 조기 출하, 수입 촉진 등을 통해 공급을 최대한 늘리도록하겠습니다."

먼저 정부는 무와 배추에 대해 연말까지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 중으로 유통공사가 중국에서 배추 100톤과 무 50톤을 우선 도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김장철 채소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렇게 얼갈이 배추와 열무 등을 배추 대체 식품으로 사용하고, 가급적 김장을 늦출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을 무와 배추가 출하하기 전에 산지유통인들의 협조를 받아 이달 중순까지 배와 무 등 2만8천톤에 달하는 고랭지 채소 잔량을 조기에 출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상기온으로 생육이 불량한 배추에 영양제를 투입하고, 월동 무배추 출하시기를 한 달 이상 앞당겨 가을배추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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