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21일 “북한에서 원심분리기 수백 개를 목격했다는 미 과학자의 주장은 북한의 우라늄농축에 대한 미 우려를 입증해주고 있다”면서 “북한은 매우 위험한 국가”라고 밝혔다.
멀린 합참의장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유니온’(State of the Union)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은 한반도 불안정화의 길을 계속 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심분리기 목격은 수년 동안 미국이 우라늄농축에 대해 가졌던 우려를 입증해 주고 있다”면서 “북한은 상시적으로 우라늄농축을 부인해왔다”고 말했다.
멀린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은 호전성을 추가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이런 행위는 유엔 안보리결의안과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안함 침몰과 관련, 그는 “이 모든 것이 호전성과 일치한다”면서 “매우 위험한 세계 일부지역에서 불안을 조장하는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린 합참의장은 또 ABC ‘디스 위크’(This Week)를 통해 “북한이 잠재적 핵보유능력을 실제 상황으로 진전시키고 있다”면서 “북한은 매우 위험한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북한의 잠재적 핵보유 능력에 대해 우려를 해왔다”면서 “6자회담 참가국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압박을 계속해서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은 “북한에서 수백 개의 원심분리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관계자는 이미 2000여개의 원심분리기가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 한·중·일 3국을 방문하기 위해 21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스티븐 보스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2일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나 6자회담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