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 달째 치솟고 있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정부는 일단 수도권 내 알뜰주유소 수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요구에 대해선 아직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보도에 김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이 어제보다 94전 오른 2018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6일 이후 꺾일 줄 모르고 두 달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당장 주유소 간 경쟁체제 유도를 위해 공공기관의 부지를 이용해 현재 2곳 뿐인 수도권 내 알뜰주유소를 빠른 시일 안에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공공기관 우정사업본부 서울 물류센터 공공기관 주차장 이런 곳을 알뜰 주유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나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석유수출입업자의 규제를 풀어줄 수 있는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장 도입을 통해 기름값을 조금이나마 안정화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표명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시기가 되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내리겠다는 기획재정부의 입장과 같다"며 "부처간 협의를 통해 진행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지난 2008년 국내 정유 4사들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내놓기로 한 1000억원대의 기금을 조속히 거둬 서민층을 위해 쓰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지금까지 580억 정도를 모았는데 450억 정도가 안모아진 상태라 가까운 시일 내에 모으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 주유소에서 여러 제품을 팔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시키는 방안 또한 서민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