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봄에 하는 국제방송제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은 가을에 하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부산을 '영상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가장 중요한 양대 행사입니다."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동서대 교수)는 7일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7회째인 BCM이 부산을 대표하는 영상콘텐츠 행사로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 BCM 행사에는 세계 49개국 541개 업체, 1191명의 방송콘텐츠 바이어 및 셀러 등이 참석한다. 구 집행위원장은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 및 업체가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1회 대회 당시 18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거래 실적면에서도 1회 당시엔 750만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000만달러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소니픽쳐스 텔레비전, 영국 BBC 월드와이드 등 해외 유수의 방송사 외에도 베타필름(독일), 후지 크레이티브 코퍼레이션(일본), 월트디즈니(미국) 등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까지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주요 방송사를 비롯해 다수의 주요 콘텐츠 제작기업들이 참여한다.
방송영상 콘텐츠를 사고파는 방송견본시 외에도 투자자와 제작사를 이어주는 비즈매칭(BIZ Matching) 프로그램을 운영, 향후 마케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콘텐츠 전문 창업 투자사들로 구성된 투자자문단 중 상담을 희망하는 전문가를 참여업체가 직접 선택해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구 집행위원장은 "BCM이 날로 성장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방송콘텐츠마켓으로 1만명이 넘는 관계자가 참가하는 프랑스의 MIPTV 같은 행사와 비교하면 갈 길이 멀다"며 "콘텐츠 업계 관계자 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