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전력수급 최대 위기 전망

전국적인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해, 오는 12~14일 전력수급 최대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력수요는 사상 최대인 7935만kW를 기록했다. 전력수요가 공급을 220만kW 초과하면서 비상수급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순간예비력이 329만kW까지 떨어졌다.
이번주는 수요가 8050만kW까지 올라 대책 시행 전 예비력이 마이너스 306만kW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 후 예비력도 180만kW에 불과한 매우 위급한 상황이다.
전력당국은 당초 올여름 최대수요를 7870만kW로 예측했으나 한 달이상 계속된 폭염으로 예상보다 180만kW 높은 최대수요를 기록했다.
정부는 상시 대책만으로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예비력 180만kW는 전력수급 경보 4단계인 '경계' 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정부는 비상조치수단을 모두 시행해 260만kW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자가발전(50만kW), 시운전(5만kW), 절전규제(230만kW), 휴가분산(120만kW), 주간예고(65만kW), 피크요금제(10만kW), 지능형DR(6만kW) 등 상시 대책으로 431만kW 규모의 예비전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비상시 대책으로는 전압조정(70만kW), 화력발전 극대출력 운전(40만kW), 긴급절전(150만kW),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 자율단전 등이 있다.
정부는 수급위기 비상이 발령되면 TV속보, 인터넷, 문자 등을 통해 국민들께 신속히 상황을 전하고, 특히 예비력 200만kW 미만의 전력수급 경보 '경계'단계 발령 시, 민방위 사이렌을 송출해 정전상황에 대비하고 국민들의 절전을 요청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정부가 최선을 다해 수급위기에 대응하고 있으나 위급한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금번 수급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뿐 아니라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