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 경제가 침체되면서 추석 차례상을 구입비용도 점차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밤과 배추, 두부, 명태의 수입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7일 공개한 9월3주차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66개 주요 품목 중 32개는 상승, 30개는 가격이 하락했다.
관세청은 매년 추석 성수기(9월) 물가 안정을 위해 매주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한 수입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이날 분석은 관세청이 지난 9월9일부터 15일가지 수입 농축수산물에 대한 가격을 파악한 것으로 지난해 추석 일주일 전(2012년 9월17일~9월23일) 수치와 비교해 발표한 자료다.
농산물 중에는 두부와 배추, 아몬드 가격이 올랐고, 마늘과 커피, 생강은 내려갔다. 축산물 가운데에서는 버터와 소갈비가 상승한 반면, 소시지와 기타냉동돼지 가격은 하락했다.
다만, 추석 차례상 터주 대감인 대추와 배, 사과는 관세청 조사 기간 동안 수입량이 없었다.
수산물은 대게와 임연수어 가리비는 가격 상승, 돔과 대구는 가격이 내려갔다.
특히, 농수산물 중 음식물의 양념으로 주요 사용되는 마늘(-26.9%) 생강(-25.8%), 설탕(-23.2%)의 수입 가격은 하락했지만 추석 차례 상에 통째로 올라오는 밤(3.2%), 두부(54.9%)의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 중에서는 뼈 없는 소고기(4.4%), 소갈비(27.7%), 버터(33.6%) 등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띄었고, 기타냉동돼지(-13.8%), 냉동 삼겹살(-4.8%), 소시지(-17.8%)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수산물 가운데에서는 가리비(48.4%), 대게(84.2%), 임연수어(80.4%) 가격이 대폭 올랐으며 갈치(-8.7%), 고등어(-8.7%), 대구(-17.7%), 돔(-20.8%), 조기(-9.90%) 등의 가격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