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교문위 도종환 의원 지적
국민생활체육회의 국제 생활체육 교류행사가 실제 체육 프로그램보다는 관광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일반 동호인들보다는 지역 생활체육회 임원들로 구성되는 등 사업의 내실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민주당)은 21일 국민생활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 분석을 통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중교류행사 일정을 보면 전체 일정 7~8일 가운데 스포츠 일정은 2일 정도에 불과하고 문화탐방이 3,4일이나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와 달리 한일스포츠교류행사에선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1일에 머무르며 전체적인 행사 계획이 스포츠교류 목적에 맞게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국민생활체육회가 매년 진행하는 ‘한일생활체육교류 행사’와 ‘한중생활체육교류행사’는 인접 국가 간의 생활체육교류를 통해 상호 간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일교류행사는 1997년부터, 한중교류행사는 2001년부터 진행되어왔다. 각 행사들은 상하반기로 나누어져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상대국에서 한국을 방문하여 행사를 치루고, 하반기에는 한국 파견단이 상대국을 방문하여 행사를 갖는다.
도 의원은 "스포츠교류 목적에 맞게 진행되는 한일교류행사의 경우 2011년에는 32.8%가, 2012년에는 56.3%가 각 지역 생활체육회 등의 임직원이 아닌 일반 동호인으로 구성됐다"며 "반면 한중교류행사의 경우는 2011년에는 볼링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하며 35.5%의 일반동호인 참여가 있었지만 2012년에는 일반 동호인 참여가 17.7%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도 의원은 "일반동호인 참여 비율은 너무 낮은데다 일정마저도 체육행사보다는 관광일정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서 협회 관계자들의 외유성 행사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생활체육인들의 친목 도모 및 자긍심을 고취를 위해 인접 국가들과의 국제 교류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협회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기량이 우수한 일반 동호인들의 참여를 확대시키지 않는다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생활체육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힘들 것”이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