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5년, 마지막 성장판을 열자③-4] 1972년 IBM출신 5명이 설립..글로벌 IT솔루션 강자로 성장 지속

SAP은 1972년 독일 바인하임에서 5명의 전직 IBM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이다. 재무 회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시작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등 통합 업무용 어플리케이션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1992년 SAP R/3를 내놓으며 전 세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을 석권했다. 현재 전 세계 주요기업의 재무?인사?제조?영업?물류?설비 등 일련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는 SAP의 솔루션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4년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SAP은 1988년 독일 프랑크프루트 및 스투트가르트 증시에 기업을 공개했고 1998년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본사는 독일 월도프에 있으며 130여 국가에 거점을 두고 있다. 188개국 25만1000개사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현재 전 세계 임직원 수는 약 6만6000명이다.
현재 사업부문은 △어플리케이션(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애널리틱스(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모바일 △데이타베이스 및 테크놀로지 등 5개로 제조업 등 24개 산업,11개 업무영역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 강화를 위해 2012년 2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인 석세스펙터( SuccessFactors)를, 같은 해 10월 세계 최대 기업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리바(Ariba)를 각각 인수했다.
이밖에 1500명 이상의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 변화자문, IT시스템 구축 등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커리큘럼을 이용한 교육 서비스의 경우 연간 50만명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연구개발(R&D)은 12개국에 설립된 14개 SAP랩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각 연구소는 각 지역 생태계에 맞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SAP은 2012년 R&D비용으로 전체 수익의 13.9%인 22억5300만 유로를 사용했고 R&D인력은 전체의 28%에 달한다.
2012년 개별 재무제표 기준 SAP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52억1400만 유로(약 7조5000억원)로 영업이익률은 32%였다. 2013년 글로벌 경기회복과 클라우드 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어 SAP의 실적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SAP의 201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4억1600만 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 증가했고, 클라우드 부문 수익은 5억4700만 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198% 급증했다.
